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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TV업체, CES서 'LG롤러블 TV' 사진 무단 도용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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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TV업체, CES서 'LG롤러블 TV' 사진 무단 도용 논란

입력
2021.01.14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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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1’에서 중국의 스카이워스가 자사 제품을 소개하는 영상. 왼쪽에서 두번째 ‘Rollable OLED’ 이미지가 LG전자의 ‘LG 시그니처 올레드 R’ 제품 이미지와 똑같다. 사진=CES 2021 홈페이지 캡처

‘CES 2021’에서 중국의 스카이워스가 자사 제품을 소개하는 영상. 왼쪽에서 두번째 ‘Rollable OLED’ 이미지가 LG전자의 ‘LG 시그니처 올레드 R’ 제품 이미지와 똑같다. 사진=CES 2021 홈페이지 캡처

중국내 주요 TV 업체가 세계 최대 소비자가전박람회인 'CES 2021' 행사에서 LG전자의 '롤러블TV' 사진을 도용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CES 2021에 참가한 중국 스카이워스는 13일(미국 현지시간) 자사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제품들을 소개하는 온라인 설명회에서 LG 시그니처 올레드 R' 제품 이미지를 도용했다. 지난해 10월 LG전자가 세계 최초로 출시한 롤러블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R' 제품 사진을 그대로 가져다 쓴 것으로 보인다. 스카이워스가 소개한 TV 화면에 입힌 붉은 이미지도 LG전자 롤러블 TV 홍보 이미지에 등장했던 것과 동일하다.

디스플레이 화면을 돌돌 말았다 펼 수 있는 TV용 대형 롤러블 OLED 패널을 기반으로 한 롤러블 올레드 TV를 상용화한 업체는 세계에서 LG전자가 유일하다. 롤러블 OLED 패널을 양산하는 업체도 세계에서 LG디스플레이밖에 없다. 매년 CES 등 전시회에서 중국업체들이 글로벌 선두인 삼성전자나 LG전자를 모방한 제품을 선보이는 '카피캣' 사례가 흔했지만, 이번처럼 이미지를 무단 도용한 것은 이례적이다. 스카이워스는 자사도 롤러블 올레드 TV를 출시할 예정이라며 기술력을 과시하기 위해 LG전자의 실제 제품 사진을 도용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글로벌 TV 제조사 가운데 롤러블 올레드 TV를 상용화한 것은 LG전자가 유일하다"며 "해당 이미지 무단 도용과 관련해 강력히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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