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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당·합당 NO'...안철수, 선거준비위 띄우고 실무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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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입당·합당 NO'...안철수, 선거준비위 띄우고 실무 착수

입력
2021.01.15 21:20
수정
2021.01.15 22:06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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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5일 오전 서울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과 이야기하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5일 오전 서울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과 이야기하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 단일화 문제로 국민의힘과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당 차원의 '서울시장 선거준비위원회'를 가동하기로 했다. 국민의힘에서 요구하는 입당이나 합당에 일단 선을 긋고, 독자 행보에 나서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계산으로 풀이된다.

15일 복수의 국민의당 관계자에 따르면, 당은 전날 최고위 회의에서 '서울시장 선거준비위원회'를 구성해 본격적인 선거 준비에 나서기로 의견을 모았다.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가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3월까지는 아직 시간이 있기 때문에 정책 마련과 선거전략 수립을 마련하기 위한 실무적인 차원의 준비위를 가동하기로 한 것이다. 준비위 사무실은 국회 건너편에 있는 당사 외에 여의도에 추가로 마련하기로 했다.

안 대표 측은 이미 법조인 10여명으로 구성된 네거티브 대응팀도 구성했다. 국민의힘과 후보 단일화 이슈가 가열될수록 상호 비방전이 고조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실제 최근 장진영 국민의힘 동작갑 당협위원장과 이준석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등이 스스로를 '안잘알(안철수 잘 알고 있는 사람)'이라고 자칭하면서 안 대표를 향한 부정적 평가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TV토론에 대응하기 위한 TV토론팀도 일찌감치 가동시켰다. 본선은 물론이고 단일화 경선에서도 TV토론에 따라 유권자들의 표심이 요동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쉽게 가라앉지 않는 상황이라, TV토론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졌다. 준비위 운영 콘셉트도 '언택트'(비대면 접촉)에 맞춰져 있다.

아직은 실무적인 준비 차원의 기구인 만큼 발족을 알리는 별도의 행사는 생략한다. '간판'이 될 위원장도 일단 따로 두지 않기로 했다. 당 관계자는 "이름 있는 명망가 보다는 일하는 전문가가 중심이 되는 방식으로 준비위원회를 운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 대표는 이날 서울시청 앞 광장에 임시로 설치된 코로나19 선별검사소에서 방호복을 입고, 검체를 체취했다. 그는 지난해 3월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퍼진 대구에서도 의료봉사를 했다.

박진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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