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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백신 2000만명분 추가확보… 기술이전 큰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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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백신 2000만명분 추가확보… 기술이전 큰 의미"

입력
2021.01.20 13:23
수정
2021.01.20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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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전 경북 안동시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을 방문해 생산된 코로나19 백신을 들어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전 경북 안동시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을 방문해 생산된 코로나19 백신을 들어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최근 노바백스사와 SK바이오사이언스 간 계약이 추진되면서 지금까지 확보한 5,600만명분의 백신에 더해 2,000만명분의 백신을 추가로 확보할 가능성이 열렸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위탁 생산 중인 경북 안동에 위치한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을 방문해 이렇게 말했다. 이어 "정부도 전량 선구매를 통해 추가 물량으로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계약이 완료되면 한국이 확보한 백신은 7,600만명 분이 된다.

문 대통령은 "이번 계약은 생산뿐 아니라 기술이전까지 받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백신의 지속적이고 공평한 보급을 확보하고, 우리 백신 개발을 앞당기는 데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문 대통령은 백신 개발 및 생산에 힘쓰는 이들에 대해서도 격려의 말을 건넸다. 문 대통령은 "SK바이오사이언스는 현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위탁생산하고 있으며 한국의 백신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면서 "글로벌 백신 회사들이 앞다투어 생산을 위탁할 만큼 우리 기업의 백신 생산 능력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바이오 연구 인력도 매우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백신 자주권 확보 노력도 거듭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가 단기간에 퇴치되지 않을 경우, 안정적인 접종과 자주권 확보를 위해 백신의 국내 개발은 매우 중요하다"며 "(국내 생산 백신은) 유통과정이 줄어 더욱 안전하고 원활한 접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신은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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