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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퀴어축제에 상당수 거부 반응...시청광장서 해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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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퀴어축제에 상당수 거부 반응...시청광장서 해야하나"

입력
2021.02.22 11:40
수정
2021.02.22 12:42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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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공개적인 장소에서 그런(퀴어문화축제) 걸 해야 하느냐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해 논란이 예상된다.

김 위원장은 이날 비상대책위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사실 거기(퀴어문화축제)에 대해 거부 반응을 보이는 사람도 있고 찬성하는 사람도 있어서 일괄적으로 뭐라고 판단하기는 어렵다"면서 "유엔 결의에 의해서도 그런 사람들(성소수자)의 권리를 보장해줘야 하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김 위원장은 "상당수가 (퀴어문화축제에) 거부 반응이 있다"면서 "공개적인 장소, 소위 서울 시청광장 앞에서 그런 걸 해야하느냐는 건 생각해볼 필요가 있지 않느냐"고 덧붙였다.

앞서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나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8일 금태섭 전 의원과 '제 3지대' 단일화 토론회에서 '퀴어축제에 참여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예로 들면서 "그곳은 시내 중심에서 조금 떨어진 남부 지역에서 열린다"며 "그런 것들을 거부할 수 있는 권리도 존중 받아야 한다"고 발언했다. 이에 금 전 의원은 "(안 대표 발언은) 혐오·차별 발언"이라고 비판했고, 이후 정의당 등도 비판 대열에 가세하면서 논란이 됐다.

"의사 협조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기... 왜 심기 건드리나"

대한의사협회가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은 의사에게 면허 취소 조치를 내리는 의료법 개정안을 놓고 총파업을 예고하며 반발하고 있는 22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가 조용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뉴시스

대한의사협회가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은 의사에게 면허 취소 조치를 내리는 의료법 개정안을 놓고 총파업을 예고하며 반발하고 있는 22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가 조용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뉴시스


김 위원장은 의료법 개정안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이 대한의사협회(의협)와 갈등을 빚는 상황을 두고는 "왜 의사들의 심기를 건드는 법을 시도하는지 납득이 안 간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2월 국회에서 금고 이상의 형을 받은 의사에 대해 면허를 취소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의료법 개정안 통과를 추진 중이다. 이에 의협은 '면허 강탈 법안'이라고 반발하며 총파업 등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진행 중이고, 의사의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기"라며 "법안 내용을 보니 의사들에 대해 윤리의식을 특별이 강조하던데 꼭 그래야 하는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진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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