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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불안 잠재울까… 이재명표 기본주택 연내 첫 입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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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불안 잠재울까… 이재명표 기본주택 연내 첫 입지 나온다

입력
2021.02.28 12:55
수정
2021.02.28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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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수원 광교에 홍보관 개관??
이튿날 방문객 790명

경기도 기본주택 홍보관. GH 제공

경기도 기본주택 홍보관. GH 제공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개관 이틀째인 27일 GH 기본주택 홍보관 방문객이 790명으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홍보관은 25일 수원 광교신도시(영통구 이의동 262-1) 내에 문을 열고 26일부터 방문객을 받고 있다.

이날 홍보관에는 신혼부부부터 어린 아이를 둔 3,40대 부부, 50대 후반의 중년 등 다양한 연령과 계층이 방문했다. 방문객은 홍보관 내 기본주택 홍보물과 견본주택을 관람하고, 기본주택 청약시점과 사업 후보지, 입주가능 여부, 임대료 수준 등을 꼼꼼하게 살폈다.

상당수의 방문객들은 “소득은 늘지 않는데 전월세 가격이 너무 올라 외곽의 시설이 안 좋은 주택으로 점점 밀려나는 것이 현실이다”며 고충을 토로하고, “기본주택이 최대한 빨리 공급됐으면 좋겠다”고 희망을 드러냈다.

GH 관계자는 “연내 사업 후보지 등 사업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3기 신도시 등 GH 참여 지분의 50% 이상을 기본주택으로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경기도 기본주택 홍보관에 전시된 기본주택 내부 모습. 경기도 제공

경기도 기본주택 홍보관에 전시된 기본주택 내부 모습. 경기도 제공


이재명 경기지사가 주거안정을 위해 역점 적으로 추진 중인 기본주택은 주거를 수돗물과 같은 보편적 서비스로 접근한 정책이다. 현행 공공임대주택과는 달리 무주택자 누구나 입주 가능하고, 역세권 등 핵심지역에 건설하는 장기 공공임대주택 방식이 장점이다.

지난 해 7월 정책 발표 이후 올해 1월 국회에서 관련 토론회가 진행됐다. 최근에는 분양주택 수준의 기본주택 통합설계 기준 등을 내놓았다.

홍보관은 기본주택에 관심이 있는 누구나 관람할 수 있으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동시간대 30명 이내로 참관인원을 제한해 운영하고 있다.

앞서 이재명 지사는 25일 페이스북에 “양질의 공공주택 공급이야말로 부동산 문제가 초래하는 경기 불황 등의 악순환을 끊어낼 수 있다”며 “경제 활성화를 이끌 경제정책이 바로 경기도 기본주택”이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경기지사. 경기도 제공

이재명 경기지사. 경기도 제공

그는 또 “우리나라 가구 대비 주택 보급율은 100%에 이르지만, 불로소득을 누리기 위한 투자?투기 수요로 인해 무주택 가구가 절반에 가깝다”며 “과거에는 특정 사람들만 열을 올리던 부동산 시장에 이제는 온 국민이 뛰어들어 집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집값 문제의 대안으로 공공영역에서 마음에 드는 주택을 구할 수 있다는 확신만 있다면 공포수요는 자연히 사라질 것”이라며 “무주택자라면 소득수준에 상관없이 누구나 좋은 입지와 우수한 품질의 주택에서 살 수 있게 만들자는 것이 경기도 기본주택의 목표”라고 밝혔다.

이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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