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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정 "축구 경기 이긴 기분... 정 감독은 우리 팀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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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정 "축구 경기 이긴 기분... 정 감독은 우리 팀 주장"

입력
2021.03.02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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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리'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 수상 소감 밝혀

영화 '미나리'의 윤여정. 판시네마 제공

영화 '미나리'의 윤여정. 판시네마 제공


배우 윤여정이 영화 ‘미나리’의 골든글로브상 외국어영화상 수상을 축구 경기 승리에 빗대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윤여정은 2일 ‘미나리’의 한국 배급사 판시네마를 통해 외국어영화상 수상 소감을 밝히며 “우리 ‘미나리’팀이 축구 경기에서 이긴 기분”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정이삭 감독이 우리의 주장이었습니다”라며 “너무 멋있는 주장이었습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 주장과 다시 한번 시합에 나가고 싶다는 생각도 해봅니다”면서 정 감독과 다시 협업할 수 있기를 바랐다.

한예리는 ‘미나리’ 수상이 많은 분들에게 좋은 자극이 되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감독님 말씀처럼 저 또한 마음의 언어로 진심을 표현할 수 있는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정 감독은 1일 열린 제78회 골든글로브상 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을 받은 후 “'미나리'는 가족에 관한 이야기이고 그들만의 언어로 이야기하려고 노력하는 가족의 이야기”라며 “그 언어는 단지 미국의 언어나 그 어떠한 외국어보다 깊은 진심의 언어”라고 말했다.

‘미나리’는 다음달 25일 열릴 제93회 미국 아카데미영화상 시상식의 강력한 수상 후보 중 하나로 꼽힌다. 작품상과 감독상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등 주요 부문 후보에 올라 수상 경쟁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4일 열리는 미국배우조합(SAG)상 시상식에는 최고상인 캐스트(앙상블)상, 남우주연상(스티븐 연), 여우조연상(윤여정) 후보로 올라있다. SAG상은 오스카의 바로미터로 여겨진다. ‘미나리’는 할리우드 스타 브래드 피트가 설립한 플랜B 제작으로 만들어진 미국 영화이나 영어 대사가 50%를 넘지 못하면 외국어영화로 분류하는 골든글로브상 규정에 따라 작품상 후보에선 아예 배제돼 인종 차별 논란이 일었다.

라제기 영화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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