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한선에 대한 학교 폭력(학폭)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조한선 측이 "사실 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조한선의 학폭 의혹은 지난 7일 온라인 게시판을 통해 불거졌다. 당시 폭로글을 게재한 네티즌 A 씨는 "탤런트 조한선의 학교 폭력을 폭로한다"라며 자신이 조한선과 중학교 시절 같은 반이었던 학폭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A 씨는 "조한선은 1990년대 중반 중학교 시절 악명이 자자한 일진이었으며, 학생들에게는 공포의 대상이었다"라며 "잦은 폭력과 욕설에 매점 심부름, 빵셔틀, 성추행을 당하기도 했다"라고 주장한 뒤 자신의 졸업앨범 사진을 게재했다.
이와 함께 A 씨는 "조한선이 활동이 뜸해지고 무명 연예인으로 전락하는 듯하여 신경을 쓰지 않았는데, 최근들어 드라마에서 얼굴을 보이자 역겨움에 TV를 보다 구역질을 하기도 했다. 온 몸의 피가 거꾸로 솟는 느낌"이라며 "주변 학생들에게 욕설과 폭력을 행사하고 성추행까지 한 인간이 대중의 사랑을 받아 윤택한 생활을 이어간다는 것이 과연 올바른 일인가"라고 반문했다.
논란이 커지자 조한선의 소속사 미스틱스토리 측은 10일 "조한선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학교 폭력 주장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소속사 측의 반박 이후 조한선의 동창이라고 주장하는 이들 역시 옹호 댓글을 달며 반박에 나섰다. 이들은 "(조한선과) 어려서부터 친구였고, 배우가 된 지금까지도 친구"라며 "옹호하려는 것이 아니라 그럴 감이 안되는 사람이다. 다른 나쁜 짓을 했다고 하면 맞장구라도 치겠다"라고 말했다.
조한선의 또 다른 동창이라고 주장한 네티즌 역시 "조한선과 같은 초등학교, 같은 중학교 같은해 졸업생"이라며 "제가 아는 조한선은 일진으로 유명한 것이 아니라 축구를 잘하고 잘생겨서 인기 많았던 걸로 유명했다"라고 폭로 내용을 반박했다.
조한선에 대한 학폭 의혹이 제기된 이후 소속사에 이어 동창들까지 그를 옹호하고 나선 가운데, 이번 사태가 해프닝으로 마무리 될 지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조한선은 지난 2002년 '논스톱3'로 데뷔해 영화 '늑대의 유혹'으로 이름을 알렸다. 최근에는 SBS '스토브리그'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다시 주목받는 데 성공했으며, 이후 MBC 드라마 '미쓰리는 알고 있다'에 출연하며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