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일 제원은 한미 공조 통해 분석"
청와대가 25일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북한의 발사체 발사와 관련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이날 오전 9시부터 10시 30분까지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NSC 상임위를 개최하고,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와 관련한 원인철 합참의장의 보고를 받았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로 청와대가 NSC를 개최한 것은 2019년 10월 31일 이후 17개월 만이다.
청와대는 회의 후 입장문에서 "NSC 상임위원들은 1시간 30분 동안 심도 있는 논의 끝에 미국의 대북정책 검토가 진행되는 가운데 미사일 발사가 이루어진 점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며 "미국을 비롯한 유관국들과 이번 발사의 배경과 의도를 정밀 분석하면서 관련 협의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NSC 상임위원들은 이번에 발사된 미사일의 세부 제원 등에 대해서는 한미 국방 및 정보당국 간 긴밀한 공조를 통해 분석해 나가기로 했다. 서 실장 주재로 열린 NSC 상임위원회의에는 원 의장,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이인영 통일부 장관,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등이 참석했다.
북한은 이날 오전 함경남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 지난 21일 평안남도 일대에서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 2발을 발사한 지 불과 나흘 만의 추가 도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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