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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규리·최병모·차학연 '더 페어', 형벌 제도 다룬 정의실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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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규리·최병모·차학연 '더 페어', 형벌 제도 다룬 정의실현극

입력
2021.04.07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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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스테이지 2021'에서 형벌 제도를 소재로 한 단막극 '더 페어'를 선보인다.tvN 제공

'드라마 스테이지 2021'에서 형벌 제도를 소재로 한 단막극 '더 페어'를 선보인다.tvN 제공

tvN '드라마 스테이지 2021'이 참신한 형벌 제도를 소재로 한 단막극 '더 페어'를 선보인다.

'더 페어'는 새로운 형벌제도인 '가상범죄 프로그램(VCP)'을 통해 일곱 번의 강력 범죄를 인터넷으로 생중계한 범인을 단죄하려는 주인공 희선의 정의실현극. '가해자 또한 고통 속에 살아야 한다'를 전제로 한 형벌 제도를 소재로 다루며 참신하고 밀도 높은 단막극이 펼쳐질 예정이다.

매 작품 섬세한 연기력으로 호평 받고 있는 배우 남규리는 이번 단막극에서 가상범죄 프로그램을 개발한 파이널 피스 연구소 류희선 대표로 분한다.

류희선은 중학교 입학을 앞둔 어느 날 유일한 가족인 엄마가 살해 당하는 일을 겪고 트라우마에 시달리게 되지만, 7년만에 감옥에서 출소하는 범인을 보고 큰 충격을 받게 된다.

이에 가해자에게 피해자의 공포와 고통을 똑같이 느끼게 만드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게 된 것. 이번 작품에서 남규리는 '눈에는 눈, 이에는 이'를 선보이는 서늘한 인물로 그간 보지 못했던 또 다른 매력을 뽐낼 예정으로 기대를 더한다.

또한 내공 있는 연기파 배우 최병모는 재소자의 상담 및 교화를 진행하는 리본 센터의 센터장인 남주철 박사 역을 맡았다.

'교정의 기본은 인간존중'이라는 자신의 신념을 꿋꿋이 밀어붙이며 새로운 형벌제도의 도입을 철저히 반대하는 인물로, 반대 측 입장에 있는 희선과 팽팬한 대립각을 세울 전망이다. 또 자신만의 색깔로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이고 있는 배우 차학연은 인터넷 방송을 통해 악랄한 범죄의 모든 과정을 생중계 한 운영자 '고도영'으로 분해 소름을 유발하는 악역 탄생을 예고한다.

앞서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VCP의 다른 점은 가해자의 방식과 똑같은 방식을 취한다는 거예요"라고 설명하고 있는 희선의 냉정한 목소리와 "인간을 교정시키는 것은 인간이지, 차가운 기계 덩어리가 아니란 말입니다"라고 소리치는 주철의 다급한 목소리가 교차 편집되며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마지막에는 "VCP를 대한민국 규정법으로 공식 채택하는 바 입니다"라고 판결하는 장면과 형벌 집행과정에서 견딜 수 없이 고통스러워 하는 가해자 도영의 모습이 함께 비춰지며 작품에 대한 궁금증을 한껏 높이고 있다.

밀도 높은 스토리의 단막극을 집필한 '더 페어' 추현정 작가는 "범죄사건에 대한 판결이 나올 때마다 사람들이 분노하는 것을 지켜봤고 잔인한 범죄에 비해 너무 가벼운 형벌이 내려진다고 생각한 적이 많았다"며 "지금의 양형 기준에대해 많은 사람들과 함께 이야기 나눠볼 수 있는 단막극을 쓰고 싶었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진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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