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서예지의 소속사가 최근 제기된 동료 배우 김정현 조종설, 학력 위조, 학교폭력 관련 논란에 대해 모두 부인했다.
서예지 소속사 골든메달리스트는 13일 서예지를 둘러싼 여러 의혹에 대해 모두 사실이 아니라면서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김정현 조종설에 대해선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표현을 쓰며 부인했고, 학폭 의혹에 대해서도 "일절 사실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앞서 12일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서예지와 연인 관계였던 김정현의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 내용이라면서 서예지가 드라마 ‘시간’(2018)에 출연 중이던 김정현을 조종해 상대배우와 신체 접촉을 막고 드라마 대본까지 수정하도록 했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가 나온 직후 서예지는 13일 자신이 주연으로 출연한 영화 ‘내일의 기억’의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개인 사유”라며 갑작스럽게 불참을 통보했다.
소속사는 서예지가 김정현이 드라마 대본을 수정하도록 조종했다는 의혹에 대해 "김정현 측과 확인 결과, 드라마 관련 논란이 서예지로 인해 발생한 것은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확인받았다”며 “논란이 된 내용대로 드라마의 주연 배우가 누군가의 말에 따라 본인의 자유 의지없이 그대로 행동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한 배우가 어떠한 의지를 가지지 않고 연기와 촬영을 진행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단정하기도 했다.
소속사는 두 배우 간의 문자 내용에 대해선 "연인 간의 질투 섞인 대화"의 결과라며 "업계에서 연인 사이인 배우들 간에 흔히 있는 애정 싸움"이라고 주장했다. 김정현이 다른 드라마를 촬영하고 있던 서예지에게 "키스신을 촬영하지 말라는 등을 요구"해 서예지도 "'그럼 너도 하지마'라는 식"으로 답했다는 것이다.
학교 폭력 의혹에 대해선 "일절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고, 학력 위조에 관해선 "스페인 마드리드 소재 ‘마드리드 콤플루텐세 대학교’에 합격 통지를 받아 입학을 준비한 사실이 있으나, 그 이후 한국에서의 활동을 시작함에 따라 정상적으로 대학을 다니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소속사는 "결과적으로 연애 문제에 있어서도 개인의 미성숙한 감정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된 점 깊이 뉘우치고 있다"며 "영화 ‘내일의 기억’ 언론시사회에 불참하게 돼 해당 영화 관계자 분들과 타 배우분들 및 취재 기자들에게 피해를 준 점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한다"고 미안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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