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5월 극장가는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스릴러들로 채워질 전망이다. 할리우드 특급 배우들이 출연하는 작품이 연이어 개봉할 예정이라 영화 팬들의 기대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가장 먼저 내달 5일 개봉하는 '내가 죽기를 바라는 자들'은 화재 진압 실패의 트라우마를 가진 소방대원 한나가 두 명의 킬러에게 쫓기는 소년을 구하기 위해 산불 속에서 벌이는 필사의 추격을 그린 스릴러다.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하는 이 작품은 안젤리나 졸리가 주연을 맡아 어려운 액션신들을 직접 소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뿐만 아니라 니콜라스 홀트, 에이단 길런 등 최고의 배우들이 출연해 기대감을 배가시킨다. '시카리오' '윈드 리버' 등을 맡은 범죄 스릴러의 귀재 테일러 쉐리던의 감독 특유의 연출이 어우러져 깊이가 다른 서사와 놀라움을 전한다.
두 번째 영화는 '스파이럴'로 다음 달 12일 개봉한다. '스파이럴'은 경찰을 타겟으로 한 연쇄살인이 시작되고, 그들에게 정체불명의 소포가 배달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스릴러로, '쏘우' 시리즈의 스핀오프이다.
'쏘우' 2편부터 4편에 이어 이번 작품을 맡게 된 대런 린 보우즈만 감독이 기존 '쏘우' 시리즈와의 접전은 물론 '스파이럴'만의 차별화된 매력을 자신하며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더욱 커진 규모와 사무엘 L. 잭슨, 크리스 록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이 출동해 역대급 충격을 선사한다.
마지막 영화는 고립된 섬에 머무르던 등대지기 3명이 해안가에 떠내려온 시체와 황금을 발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실화 미스터리 스릴러 '키퍼스'다. 실제 1900년에 있었던 '아이린모어 등대지기 실종사건'을 모티브로, 지금까지도 이유를 알 수 없는 미제 사건에 상상력을 더해 고립된 섬에 머물던 등대지기들의 숨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
국내 관객들에게 '300' '그린랜드' 등으로 익숙한 제라드 버틀러가 그동안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완벽한 연기 변신을 선보이며 해외 언론의 극찬을 받았다. 제라드 버틀러는 등대지기 중 한 명이자 점점 광기에 휩싸이는 제임스 역을 맡아 눈을 떼기 어렵다는 극찬을 이끌어냈다. 그동안 꾸준히 출연 작품의 제작을 맡고 흥행 성공을 이끌어온 제라드 버틀러는 이번에도 역시 제작에 직접 참여, 명제작사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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