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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 생방송 중 "뉴스공장 그만둘 생각 없나" 기습 질문받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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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 생방송 중 "뉴스공장 그만둘 생각 없나" 기습 질문받자…

입력
2021.04.29 11:00
수정
2021.04.29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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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표 국민의힘 의원 "잘 나갈 때 그만둬야"
김어준 "아직 그만둘 생각 없어...더 잘나갈 수 있어"

방송인 김어준씨. TBS 제공

방송인 김어준씨. TBS 제공

방송인 김어준씨가 "잘나갈 때 라디오 프로그램을 그만두는 게 어떠냐"는 기습질문에 "아직 그만둘 생각이 없다"고 답했다.

김씨는 29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생방송에서 "저는 그만둘 생각이 없다"며 "더 잘나갈 수 있다. 아직 최고치에 도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홍문표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 해당 방송에 출연해 여야의 차기 지도부 구성과 당 개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홍 의원은 작심한 듯 방송 마무리 상황에서 "간단한 질문 하나 해도 되냐"며 발언권을 얻었다.

그는 "이 방송에 나오면서 나도 고통을 받는데, 내 양심껏 나오고 있다"고 말문을 연 다음, "우리 김어준의 뉴스공장 지금 어떠냐. 잘나갈 때 그만두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고 넌지시 질문을 던졌다.

최근 "김씨가 정치적으로 편향된 방송을 하고 있다"며 방송 퇴출을 요구하는 여론이 커지자 그의 의사를 떠본 것이다.

김씨는 그러나 웃으면서 "저는 그럴 생각이 없습니다"고 답했다.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29일 방송화면. TBS 유튜브 계정 캡처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29일 방송화면. TBS 유튜브 계정 캡처

홍 의원이 "공정성을 잃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며 "(여론이) 많으면 많은 대로 따라가야 한다. 문제제기를 하는 건데 잘나갈 때 그만두는 게 항시 좋다"고 재차 묻자, 김씨는 "더 잘나갈 수 있다. 아직 최고치에 도달하지 않았다"고 응수했다.

그러자 홍 의원은 자신의 질문에 '애매'해진 상황을 무마하려는 듯 "개인적으로는 내가 불만을 가진 게 없다. 여기 와야 내 속에 있는 얘기도 해서 나는 좋다. 그런데 여론과 각종 데이터가 그만둬야 한다는 게 대의상 많으니 질문을 드렸다"며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김씨는 "이 얘기는 다음 시간에 자리를 마련해 보겠다"고 말한 뒤 "아직 잘나가는 최고치는 아닙니다"며 그만둘 의사가 없음을 다시금 강조했다. 그러자 홍 의원은 "최고칩니다"하고 끼어들었고, 김씨는 웃음으로 받아치며 방송이 마무리됐다.

윤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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