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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카 품고 돌아온 윤여정 "분에 넘치는 사랑, 감사하고 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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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카 품고 돌아온 윤여정 "분에 넘치는 사랑, 감사하고 또 감사"

입력
2021.05.08 07:02
수정
2021.05.08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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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배우 최초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배우 윤여정이 미국 일정을 마치고 8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뉴시스

한국 배우 최초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배우 윤여정이 미국 일정을 마치고 8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뉴시스

오스카 여우조연상 수상자로 화제를 모은 배우 윤여정이 8일 오전 귀국했다.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참석 등 미국 일정을 소화한 윤여정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윤여정 측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별다른 공식 발언 없이 조용히 입국장을 빠져나갔다. 시상식 무대 뒤에서 드레스 위에 입어 눈길을 끌었던 항공 점퍼에 캐주얼한 청바지 차림이었다.

이날 공항 입국장에는 윤여정을 취재하기 위해 20여개 매체 취재진이 몰렸으나 그는 별다른 언급 없이 대기 중이던 차를 타고 공항을 떠났다. 소속사는 앞서 밝힌 입장문에서 윤여정이 "코로나라는 엄중한 상황에 피해가 가는 것을 바라지 않는 마음"이라며 "폐를 끼치지 않고 조용히 진행하고 싶어 했다"고 밝혔다. 또 “귀국해서 일단 컨디션을 회복한 이후 스케줄을 정리할 것”이라고도 했다.

배우 윤여정이 8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뉴시스

배우 윤여정이 8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뉴시스

윤여정은 소속사를 통해 "여우조연상 수상 순간이 아직도 생생하고 여전히 설레고 떨린다"면서 "무엇보다 같이 기뻐해주고 응원해준 많은 분들로부터 분에 넘치는 사랑을 받아서 몸 둘 바를 모를 정도로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고 말했다.

고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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