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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국내은행 연체율 0.28%…역대 최저치 또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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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국내은행 연체율 0.28%…역대 최저치 또 기록

입력
2021.05.13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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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3월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
역대 최저치 기록한 지난해 12월과 동일
코로나 금융지원에 분기 말 효과 겹쳐 하락

금융감독원 제공

금융감독원 제공

지난 3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0.28%를 기록했다. 2007년 통계 작성 이래 최저치를 기록한 지난해 12월 말 연체율과 같은 수준이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3월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전월 말(0.33%) 대비 0.05%포인트 하락한 0.28%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 말(0.39%)과 비교하면 0.11%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저금리 기조가 계속되면서 연체율 하락세가 이어져왔고, 코로나19 만기연장·이자상환 유예 조치 등 정책 효과도 겹치면서 최저치를 찍은 것으로 풀이된다.

신규연체 발생액 규모도 줄었다. 지난 3월 신규연체 발생액은 9,000억 원으로 전월(1조 원) 대비 1,000억 원 감소했다.

차주별로 보더라도 기업·가계 대출 모두 감소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36%로 전월(0.43%) 대비 0.07%포인트 떨어졌다. 가계대출 연체율도 0.18%로 전월(0.22%) 대비 0.04%포인트 하락했다.

코로나19로 인한 불황 속에서도 연체율이 하락하는 현상을 두고 금융 지원 효과에 따른 ‘착시효과’라는 지적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정부는 코로나19 피해를 본 중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해 지난해 4월부터 올해 9월 말까지 만기연장·이자상환 유예 등을 지원한다. 지난 4월 23일 기준, 전체 금융권은 총 357조4,000억 원에 대한 대출·보증을 지원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근 은행 연체율은 매우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통상적으로 분기 말의 경우엔 은행들이 부실채권을 많이 정리하기 때문에 전월과 비교해 연체율이 하락하는 효과가 발생한다”고 밝혔다.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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