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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안지 30초 늦게 낸 강남 전교 1등 '0점'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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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안지 30초 늦게 낸 강남 전교 1등 '0점' 처리

입력
2021.05.24 23:14
수정
2021.05.25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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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이달 초 강남의 한 여고 1학년 학생이 시험 종료 벨이 울린 뒤에도 답안을 작성했다가 해당 과목이 0점 처리됐다.

15일 강남·서초·송파 학부모 커뮤니티 '디스쿨'에는 최근 논란이 된 강남의 A여고 부정행위와 관련한 학교 측의 처리 결과가 공유됐다.

한 학부모는 "문제의 학생에 대해 절차대로 해당 시험을 0점 처리했지만 학부모 문의에는 학교가 '개인정보'라며 아무것도 밝히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학교 측도 슬쩍 넘어가려 했다기보다는 그 황당한 감독관 교사가 학교에 얘기를 안 했던 것 같다"며 "학부모 전화 여러 통 받고 나서야 학교가 뒤늦게 상황 파악을 했다"고 설명했다.

학교 측은 당시 같은 교실에서 시험을 치른 학생의 진술서를 받아 학업성적관리위원회에서 사실관계를 판단한 뒤 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에서 알아서 후속 처리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디스쿨에는 신입생 대상 반 배치고사에서 전교 1등을 한 학생 B가 "중간고사 과학시험에서 종료 벨이 울린 후에도 20~30초간 서술형 답안을 써서 냈다"는 글이 올라왔다. 이 글을 쓴 작성자는 "시험 끝나는 종이 울리면 펜을 놓고 손을 머리 위에 올리는 것이 당연하고 이를 어길 시 부정행위로 간주해 0점 처리한다. 가정통신문에도 나와 있다"고 지적했다.

송옥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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