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지창♥오연수, '이종석 닮은꼴' 아들+숨겨진 결혼 스토리 화제

손지창과 오연수의 러브스토리가 눈길을 끌고 있다. tvN 예능 '불꽃미남' 캡처

배우 손지창이 아내 오연수와의 결혼 생활과 가족 사진을 공개해 화제를 낳고 있다.

지난 27일 방송된 tvN 예능 '불꽃미남'에서는 손지창이 김원준의 녹음실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손지창은 김원준과 대화 중에 "가족은 다 미국에 있고, 나만 한국에 있다. 그래도 밥은 잘 챙겨먹는다. 즉석밥과 스팸 김치 참치를 주로 먹는다"며 "아내 오연수와는 그래도 하루에 5~6번씩 통화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손지창은 아들들을 언급하며 "첫째가 얼마 전 군대 갔는데, (마음이) 무너지너라. 코로나19도 심하고, 이번 겨울이 엄청 춥지 않았나. 내가 대신 가고 싶을 정도로 눈이 많아와서 걱정했다"고 밝혔다.

손지창이 공개한 아들 사진에 김원준은 "배우 이종석 씨 닮았는데?"라며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손지창은 둘째 아들을 '강아지'라고 부른다며 따뜻한 부성애를 드러냈다.

손지창 오연수의 아들들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tvN 예능 '불꽃미남' 캡처

이와 함께 '불꽃미남'에서 손지창이 오연수와 결혼에 얽힌 사연을 고백한 일도 화제가 되고 있다.

그는 "(오연수를) CF 촬영장에서 봤다. 나는 엑스트라로 간 거다. 처음 본 건 거기서 본 거고, 그러고나서 어느 날 갑자기 아는 형이 연락와서 '오연수 어떻게 생각하냐. 만나볼 생각 없냐'고 묻는 거다"라고 회상했다.

손지창은 "오연수 어머니가 너 얘기하셨다"는 형의 이야기를 듣고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이에 김원준은 "형수 어머님이 먼저 마음에 들어하신 거네"라고 응수했고, 손지창은 이를 인정하며 "전에 만났던 여자친구들 부모님들은 다 나를 싫어했다. CF 모델 한다니까 날라리로 본 거다. 그래서 싫어하더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장모님은 날 인정해주고 믿어주셨고, 그 믿음에 내가 부족하지만 보답해드려야겠다 생각했다"고 밝혔다.

29세, 연예계 최정상 자리에 있을 때 결혼한 이유에 대해서는 "그때 안 하면 못할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었다. '과연 더 좋은 여자를 만날 수 있을까' 그런 생각이 들더라. 그 타이밍쯤에 모 기자분이 냄새를 맡아서 기사를 쓰겠다고 하길래 다음 날 기자들 불러서 결혼 발표했다"고 고백해 눈길을 모았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