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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로부부' 사유리 "이혼한 사람과 결혼하고파"...그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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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로부부' 사유리 "이혼한 사람과 결혼하고파"...그 이유는?

입력
2021.06.06 18:01
수정
2021.06.06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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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유리가 솔직한 생각을 밝혀 눈길을 모았다. SKY, 채널A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 제공

사유리가 솔직한 생각을 밝혀 눈길을 모았다. SKY, 채널A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 제공

‘애로부부’에 출연한 ‘자발적 비혼모’ 사유리가 결혼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오는 7일 오후 방송되는 SKY, 채널A 본격 19금 부부 토크쇼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이하 ‘애로부부’)에는 ‘4차원 매력녀’ 사유리가 스페셜MC로 출연한다.

이날 사유리는 정자 기증을 받아 젠을 출산하게 된 이유에 대해 “이렇게 하지 않았으면 평생 아이를 못 낳았을 것 같다. 선택권이 없었다”며 “그렇게 되면 나중에 내가 내 인생을 미워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또 “정자 기증자의 정보 중 EQ와 건강 상태를 유심히 봤다”며 “아이가 건강했으면 해서 술, 담배를 안 하고 운동을 좋아하는 사람인지를 확인했다”고 꼼꼼한 엄마다운 모습을 보였다. 이에 MC 최화정은 “젠은 감성적이고 건강하게 자라겠네요”라며 함께 ‘엄마 미소’를 지었다.

최화정은 여전히 발랄한 사유리에게 “혹시 결혼할 생각이 지금도 있나?”라고 물었고 사유리는 “결혼에 부정적인 생각은 없다”라고 답했다. 홍진경은 “오히려 이제는 아이 문제 때문에 조급해 할 필요도 없고 여유롭겠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사유리는 “결혼한다면 한 번 갔다 온 사람 만나고 싶다”라고 의외의 발언을 던졌다. 이어 “왜냐하면 제가 결혼 안 해 본 남자를 만나면 상대방 부모님이 반대하실 것이고...시작부터 갈등이 클 것 같아 힘들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MC들은 모두 “정말 쿨하다”며 놀라워했고, 사유리는 “두 번 갔다온 사람까지도 상관없다”면서 웃었다.

그러나 이전 결혼에서 얻은 아이를 데리고 재혼하게 된 가정에 닥쳐온 위기를 다룬 이날의 ‘애로드라마-아빠 힘내세요’를 지켜본 사유리의 표정은 점점 심각해졌고, 결국 사유리는 “마치 제 미래를 보는 것 같다”며 한숨을 내쉬었다는 후문이다.

유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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