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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부산KT, 수원KT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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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부산KT, 수원KT 된다

입력
2021.06.09 10:32
수정
2021.06.09 17:23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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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이사회, 연고지 이전 승인
새 총재엔 김희옥 전 동국대 총장

부산 KT의 선수들이 4월 15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안양 KGC 인삼공사에 패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연합뉴스

부산 KT의 선수들이 4월 15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안양 KGC 인삼공사에 패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연합뉴스

부산 KT가 18년간 둥지를 틀었던 부산에서 경기 수원으로 연고지를 옮긴다.

한국프로농구연맹(KBL)은 9일 이사회를 열고 KT의 연고지 이전을 최종 승인했다. KBL은 “2021~22시즌부터 KT 농구단의 연고지를 부산에서 수원시로 변경하며 홈 경기장은 서수원칠보체육관을 사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KT는 연고지에서 훈련과 업무를 진행해야 하는 연고지 정착제가 2023년 도입될 예정이어서 구단 전체를 부산으로 옮기는 작업을 추진했다. 하지만 홈구장인 사직체육관 옆 보조경기장의 훈련장 사용과 관련해 부산시와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KT는 “다방면으로 검토한 끝에 중장기 발전을 위한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 그간 열성적으로 응원해 준 부산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보내주신 응원과 사랑은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연고지 이전으로 수원에서 훈련을 하는 선수단 이동거리가 크게 줄어들고, KT 위즈 야구단 등 (모기업 내) 타종목과의 운영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고 했다.

이날 KBL은 전자랜드 농구단을 인수한 한국가스공사의 신규 회원 가입도 승인했다. 전자랜드 인수에 이어 KT 농구단의 연고지 이전으로, 다음 시즌 프로농구의 지각변동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편 KBL은 제10대 총재로 김희옥 전 동국대학교 총장을 선임했다. 다음달 1일 임기에 들어가는 김 신임 총재는 동국대 법학과 출신으로, 서울동부지검장, 법무부 차관, 헌법재판소 재판관 등을 역임했다.

KBL은 2018년부터 회원사가 돌아가며 총재를 추천하고 있다. 이번에는 전주 KCC가 그 역할을 맡았다. KCC는 “새 총재가 학계 법조계에서 쌓은 경륜과 덕망을 바탕으로 프로농구 중흥의 새 이정표를 세울 수 있을 것”고 설명했다.

최동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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