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나체사진 주면 대출" 여성 속여 돈 뜯어낸 엄마와 아들

알림

"나체사진 주면 대출" 여성 속여 돈 뜯어낸 엄마와 아들

입력
2021.06.10 13:15
수정
2021.06.10 13:17
0 0

여성 5명에게 1억원 뜯어내

제주경찰청 전경

제주경찰청 전경



나체사진을 보내주면 돈을 대출해 주겠다고 속여 여성 5명으로부터 무려 1억 원을 뜯어낸 모자가 체포됐다.

제주경찰청은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촬영물 등 협박) 위반, 공갈 혐의로 A(44·여)씨와 B(19)군을 긴급 체포해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들은 최근 페이스북에 '당일 여성 대출 전문'이라는 글을 올린 뒤 대출을 원하는 다수의 여성을 대상으로 소위 '몸캠 피싱'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400만 원 대출을 위한 담보가 필요하다’ 등의 거짓말로 피해자들에게 나체사진을 요구한 뒤 피해자들이 자신의 가슴이나 신체 주요 부위를 촬영한 사진과 영상을 보내면 이를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피해 여성 5명으로부터 총 1억 원 상당의 금품을 갈취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지난달 23일 한 피해자의 신고로 수사에 들어간 경찰에 의해 차례로 체포됐다. 아들 B군은 지난 4일 타 지역의 한 PC방에서, 엄마 A씨는 타 지역의 한 모텔에서 각각 붙잡혔다. 이들은 지난 7일 나란히 구속됐다. 경찰은 이들과 함께 범행을 저지른 공범 1명도 추적 중이다.

김영헌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