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도쿄올림픽이 한창인 가운데 난데없이 MBC가 국제적 입길에 올랐다. 잇따른 도쿄올림픽 중계방송 사고가 주요 외신을 통해 '국가 망신'으로까지 확대되면서 박성제 MBC 사장은 지난 26일 직접 대국민 사과를 했다. 그는 "철저하게 원인을 파악하고, 책임도 반드시 묻겠다"며 대대적 쇄신을 약속했다. 그러나 그의 사과 이후에도 연일 크고 작은 중계 사고가 계속되고 있다. 반복되는 잘못은 결코 실수가 아니라는 게 세간의 시선. 과연 MBC가 근본적 성찰과 쇄신을 통해 잃어버린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지, 온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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