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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경로당 이용하세요"...백신 2차 접종 후 14일 경과 어르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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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경로당 이용하세요"...백신 2차 접종 후 14일 경과 어르신

입력
2021.07.30 09:37
수정
2021.07.30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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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오늘부터 경로당 개방
오후 1시부터 오후 5시까지만?
방역수칙 준수하에 이용 가능

수원시청 전경

수원시청 전경

경기 수원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을 마친 어르신을 대상으로 경로당을 개방하기로 했다. 폭염이 지속되면서 어르신들의 온열 안전사고가 우려된다는 판단에서다. ‘무더위 쉼터’ 역할을 하는 경로당을 개발하기로 한 것이다.

30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 오후부터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 후 14일 이상 지난 어르신의 경로당 출입을 허가했다. ‘무더위 쉼터’ 역할을 하는 경로당 운영을 재개하기로 한 것이다

경로당을 개방하지만 방역 수칙은 준수해야 한다. 또 방역물품을 완비한, 개방을 희망하는 경로당부터 순차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우선 경로당마다 지정한 감염관리책임자(경로당 회장?총무)가 어르신의 예방접종 확인서를 확인한다. 하루 중 가장 더운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문을 열고, 입실 인원은 ‘이용 정원의 50% 이하’로 제한한다.

개방 경로당에는 마스크·손소독제·체온계 등 방역물품을 비치한다. 식사?음식물 반입은 금지되고, 이용 어르신들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해야 한다.

구청·동 행정복지센터는 수시로 경로당을 방문 점검할 예정이다. 경로당을 소독·청소하는 ‘경로복지도우미’도 배치한다.

시는 앞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에 따라 지난 12일부터 경로당 운영을 중단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격상된 상황이지만 폭염 등으로 인해 부득이 경로당 운영을 재개하기로 했다”며 “경로당 이용 어르신들은 감염병 예방수칙을 반드시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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