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미(21·강원도청)가 여자 역도 최중량급(87㎏ 이상)에서 아쉬운 4위에 그쳤다.
이선미는 2일 도쿄 국제포럼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역도 여자 87㎏ 이상급 결선에서 합계 277㎏(인상 125㎏, 용상 152㎏)로 10명 중 4위를 마크했다.
이선미는 인상 1차시기에서 115㎏를 들어올린 뒤 2차 122㎏, 3차 125㎏도 깔끔하게 들어올리며 3위로 인상을 마무리했다. 용상에서는 2차시기에서 152㎏에 성공해 상위권에 랭크됐다. 다른 선수들의 추격을 받으며 3차 시기에선 155㎏에 도전했으나 들어올리지 못해 4위에 머물렀다.
이선미는 2008 베이징올림픽 이후 명맥이 끊어진 한국 역도의 올림픽 메달 부활을 이끌 주역으로 큰 기대를 받아왔다. 2018년 장미란의 주니어 기록을 15년 만에 갈아치우며 화제를 낳았다. 이듬해 10월에는 평양에서 열린 2019 아시아 유소년·주니어 역도선수권 대회에서 인상 127㎏, 용상150㎏, 합계 277㎏으로 금메달 3개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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