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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경상수지 '433억 흑자'… 5년 만의 최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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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경상수지 '433억 흑자'… 5년 만의 최대치

입력
2021.08.0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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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수출이 554억 달러를 넘어서며 우리 무역 역사상 역대 월 기준 최고치를 달성했다. 2일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수출선적부두 옆 야적장에 완성차들이 대기하고 있다. 울산=연합뉴스

7월 수출이 554억 달러를 넘어서며 우리 무역 역사상 역대 월 기준 최고치를 달성했다. 2일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수출선적부두 옆 야적장에 완성차들이 대기하고 있다. 울산=연합뉴스

한국의 경상수지가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14개월째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경상수지는 5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6월 국제수지(잠정) 통계에 따르면 올해 6월 경상수지는 88억5,000만 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지난해 5월 이후 14개월 연속 흑자다. 전년 동월 흑자 규모(71억6,000만 달러)보다 16억9,000만 달러 늘었다.

6월 경상수지 흑자는 상품수지가 이끌었다. 상품수지 흑자규모는 전년 동월 61억8,000만 달러에서 76억2,000만 달러로 확대됐다. 반도체·자동차 수출 등에 힘입은 수출은 536억3,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41억6,000만 달러 증가했다. 수입도 원자재 등 가격 상승 요인으로 전년 동월 대비 127억3,000만 달러 늘어난 460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경상수지는 443억4,000만 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코로나19 타격을 받았던 지난해 상반기(190억4,000만 달러) 대비 무려 253억 달러(132.9%) 증가한 수치다. 이는 2016년 상반기(534억5,000만 달러) 이후 5년 만의 최대치다. 상반기 기준으로 보면 역대 3위다.

황상필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올해 상반기 경상수지는 한은의 당초 전망치보다 115억 달러 상회하는 수준으로, 하반기에도 경상수지 흑자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이나 원자재 가격 변화, 부품 수급 차질 우려 등이 경상수지 규모를 결정하는 데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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