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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손석구, 학폭 의혹 등장...소속사 "허위사실, 법적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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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손석구, 학폭 의혹 등장...소속사 "허위사실, 법적 대응"

입력
2021.09.01 16:26
수정
2021.09.01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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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손석구에 대한 학교 폭력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손석구 측이 "허위사실"이라며 폭로 내용을 전면 반박했다. 소속사 제공

배우 손석구에 대한 학교 폭력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손석구 측이 "허위사실"이라며 폭로 내용을 전면 반박했다. 소속사 제공

배우 손석구에 대한 학교 폭력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손석구 측이 "허위사실"이라며 폭로 내용을 전면 반박했다.

지난달 31일 오후 네티즌 A 씨는 SNS를 통해 '손석구의 학교폭력을 고발합니다'라는 이름의 계정으로 학창시절 손석구가 학교폭력을 주도했던 인물이라는 내용의 폭로글을 게재했다.

자신이 손석구의 학교폭력 가해 목격자라고 주장한 A 씨는 과거 자신과 피해자, 손석구 등이 대전 대덕연구단지에 위치한 한 중학교에 재학했으며, 손석구가 그 곳에서 폭력을 주도했던 인물 중 한 사람이었다고 말했다.

A 씨는 "손석구는 힘이 약한 상대만 골라서 괴롭혔다"라며 손석구가 피해자들의 목을 조르거나 뒤통수를 때리고, 실내화를 벗어 때리는 등의 행동을 하는 것을 보았다고 폭로했다. 또 이 과정에서 피해자가 저항을 하다 손석구의 심기를 거스르면 더욱 심한 보복을 당했다고도 전했다.

또 A 씨는 이 같은 폭력에도 손석구가 학교로부터 제재를 받지 않았던 것은 90년대 당시 학교폭력방지법이 존재하지 않았고, 학폭에 대한 학교의 대처 역시 미온적인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A 씨에 따르면 결국 해당 학폭 피해자는 고등학생이 된 뒤 피해 사실을 고발했지만 오히려 학교를 주축으로 가해자들의 학폭 사실은 은폐 됐다. A 씨는 "중학교 때 손석구가 처벌 받지 않은 이유도 짐작할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A 씨는 "해당 사건으로 받은 충격과 목격자로서 피해자에게 도움을 주지 않고 방관만 했던 것 때문에 마음의 짐을 가지고 있었다"라며 "그래서 TV에 등장한 손석구를 보고 분노할 수 밖에 없었다. 이번에는 방관자가 되지 않기 위해 이 글을 쓴다"라며 자신이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에서야 해당 사실을 폭로하게 된 이유를 전했다.

이같은 학폭 폭로에 대해 손석구의 소속사 샛별당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1일 본지에 "소속사 차원에서 확인 결과 해당 폭로글 내용은 허위사실"이라며 "해당 글을 게시한 네티즌을 상대로 법적 대응을 진행 중"이라고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한편 손석구는 지난 2017년 넷플릭스 드라마 '센스8' 시즌2로 데뷔한 뒤 드라마 '마더' '슈츠' '최고의 이혼' '60일, 지정생존자' '멜로가 체질'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최근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D.P.'를 통해 강렬한 연기를 선보였다.


홍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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