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블루버스데이' 김결유 "'믹스나인' 출신, 배우 전향 잘했다 싶어요" (인터뷰)

알림

'블루버스데이' 김결유 "'믹스나인' 출신, 배우 전향 잘했다 싶어요" (인터뷰)

입력
2021.09.23 14:17
0 0
아이돌 연습생으로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던 김결유가 어엿한 배우로 돌아왔다. 빅픽처엔터테인먼트 제공

아이돌 연습생으로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던 김결유가 어엿한 배우로 돌아왔다. 빅픽처엔터테인먼트 제공

"아이돌 연습생 시절이요? 이제는 추억이에요. 지금부턴 배우 김결유로 최선을 다하려고요."

아이돌 연습생으로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던 김결유가 어엿한 배우로 돌아왔다.

김결유는 최근 본지와 진행한 플레이리스트 웹드라마 '블루버스데이' 종영 인터뷰에서 본격적으로 출발선을 나선 배우로서의 행보와, 이에 대한 소감 등을 전했다.

"예리와 호흡 Good, 호평은 얼떨떨"

김결유는 '블루버스데이'에서 오하린(예리)의 절친 도수진 역으로 출연하며 귀엽고 발랄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빅픽처엔터테인먼트 제공

김결유는 '블루버스데이'에서 오하린(예리)의 절친 도수진 역으로 출연하며 귀엽고 발랄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빅픽처엔터테인먼트 제공

김결유는 '블루버스데이'에서 오하린(예리)의 절친 도수진 역으로 출연하며 귀엽고 발랄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올해 본격적으로 웹드라마에 출연하며 배우로 정식 데뷔에 나선 김결유는 신인답지 않은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앞으로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첫 작품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한 김결유는 '이번 작품으로 배운 작품이 많다'라는 말로 종영 소감의 운을 띄웠다.

"현장에서 정말 많은 것들을 배웠어요. 현장 분위기도 많이 배웠고, 단순히 선생님에게 연기 수업을 받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는 점도 느낄 수 있었죠. 실제 촬영 현장에서는 단순히 제가 해석하고 준비해 간 연기만 보여주면 되는 것이 아니라, 감독님의 디렉팅도 굉장히 중요하다는 것도 알게 됐고요. 이런 경험들이 없었다면 앞으로 연기를 해 나가는 데 있어서 많이 헤맸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죠."

극 중 자신과 '절친' 호흡을 맞췄던 레드벨벳 예리와의 케미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현장에서 예리님이 굉장히 잘 맞춰줬던 기억이 나요. 대본 리딩 때도 잘 맞춰줬고요. 워낙 성격도 밝고 거침없는 성격을 가지신 분이라 현장 분위기가 너무 좋았어요. 덕분에 작품을 잘 마칠 수 있었던 것 같아 감사해요."

김결유가 배우로서 본격적인 첫 눈도장을 찍었던 '블루버스데이'는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펼쳐지는 로맨스릴러라는 신선한 장르와 배우들의 호연에 힘입어 매 회 높은 조회 수를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작품의 흥행 속 김결유에게도 큰 관심과 애정이 쏟아진 것은 당연했다.

"팬분들의 반응이요? 얼떨떨했어요.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반응이었거든요. 사실 작품을 마친 뒤에 밖을 잘 나가지 않아서 반응을 크게 실감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SNS 등을 통해 칭찬도 많이 해주시고, 좋은 댓글도 많이 달아주셔서 조금씩 실감하고 있는 중이에요.(웃음) 제 스스로는 그렇게까지 잘했다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좋게 봐주신 것 같아서 너무 감사하고 영광스러워요."

"배우 전향, 잘 선택했다 싶어요"

김결유는 지난 2017년 방송된 JTBC '믹스나인'에서 최종 10위를 기록하며 아이돌 그룹 멤버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한 바 있다. 빅픽처엔터테인먼트 제공

김결유는 지난 2017년 방송된 JTBC '믹스나인'에서 최종 10위를 기록하며 아이돌 그룹 멤버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한 바 있다. 빅픽처엔터테인먼트 제공

작품의 흥행과 맞물려 김결유에게 더 큰 관심이 집중된 이유는 앞서 그가 데뷔 전 선보였던 행보 때문이었다. 김결유는 지난 2017년 방송된 JTBC '믹스나인'에서 최종 10위를 기록하며 아이돌 그룹 멤버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한 바 있다.

당시 아이돌 연습생으로서 가수 전문 소속사에서 데뷔를 준비하고 있었던 김결유는 이후 전 소속사를 떠나 현재의 소속사인 빅픽처엔터테인먼트에 새 둥지를 틀며 배우로 전향, 정식 데뷔에 나섰다.

"사실 (아이돌) 연습생 시절은 이제 저에게 추억이에요. 연습생 생활을 그만둘 때 '더 이상 아이돌은 안 하겠다'라는 생각으로 결정했던 거라, 후회는 크지 않아요. 배우로 전향하게 된 이유요? 사실 전 소속사를 나온 뒤 진로를 두고 굉장히 많은 고민을 했어요. 그렇지만 결국 '최대한 많이 경험하고 기회가 있을 때 잡는 게 맞다'라고 생각했죠. 예전부터 연기에도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고, 잠깐이나마 연기를 배운 적도 있었던 것도 전향을 선택하게 된 나름의 이유였어요. 결과적으로는 잘 선택했다 싶어요. 직접 연기를 하고 그 결과물을 보면 재미있기도 하고, 스스로도 몰랐던 저의 다른 면을 엿볼 수도 있다는 점이 너무 매력적이거든요."

"롤모델은 공효진"

이번 작품을 시작으로 배우로서 활발한 활동을 펼칠 김결유의 롤모델은 공효진이다. 그는 '공효진 같은 독특한 나만의 매력을 갖고 싶다'라는 말로 통통 튀는 개성의 새 얼굴 탄생을 예고했다.

"공효진 선배님이 제 롤모델이에요. 예전에 선배님이 나오는 작품을 모두 챙겨봤을 만큼 팬이거든요. 선배님만의 특별한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연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본인의 모습처럼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연기를 하시는 것을 보고 감탄했었죠. '나도 부담스러운 연기가 아니라 선배님처럼 독특한 나만의 매력을 가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김결유는 앞으로 자신도 누군가의 롤모델이 될 수 있는 배우로 성장하기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덧붙이며 이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2021년 한 해는 운이 좋았다고 생각해요.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더욱 열심히 해서 다양한 작품을 통해 인사드리고 싶어요. 우선 올해가 가기 전에 한 작품을 더 하는 게 지금의 목표에요. 어떤 작품이라도 최선을 다해 무조건 해내겠다는 욕심이 생겨요.(웃음) 앞으로 또 다른 모습으로 찾아가기 위해 많이 노력할테니, 지켜봐주시길 바라요!"

홍혜민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