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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라, 출산 못 알린 이유 고백 "조산·인큐베이터 치료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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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라, 출산 못 알린 이유 고백 "조산·인큐베이터 치료 때문"

입력
2021.09.24 16:49
수정
2021.09.26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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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라가 둘째 출산 관련 심경을 전했다. 유튜브 '그리구라' 영상 캡처

김구라가 둘째 출산 관련 심경을 전했다. 유튜브 '그리구라' 영상 캡처

방송인 김구라가 아내의 출산 소식을 그동안 알리지 못했던 사실을 직접 고백했다.

24일 김구라는 아들 그리와 함께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아내의 출산과 관련, 솔직하게 심경을 전했다.

먼저 김구라는 "많은 분들이 축하를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사실 많은 분들이 이렇게까지 축하해줄 줄 몰랐다. 그런데 또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셔서 말씀을 드린다"고 운을 뗐다.

이어 "사실은 저도 나름대로 좀 사정이 있었다. 아이가 일찍 나와 두 달을 인큐베이터에 있었다. (아이가) 인큐베이터에 있는 상황에서 얘기하는 것은 사실 조금 (말할) 상황이 아닌 것 같아 이야기를 안 했다"면서 "너무 즐겁고 좋은 일이지만 사실 아이 계획이 없었는데 갑작스럽게 아이가 생겼다. 아내의 나이가 마흔 살 가까이 됐다. 적은 나이가 아니라 처음에 조심했고 조산이 실제로 일어났다. 이야기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시기를 본 후 직접 알리려 했다는 김구라는 "언젠가는 말씀을 드리려 했다. 아이가 지금은 건강하지만 병원 검사도 꾸준하게 받아야 한다. 제가 다른 프로그램에서 '둘째 가져요'라고 했을 때 선뜻 이야기 하지 못했다. 이해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아들 그리에 대한 대한 언급도 나왔다. 김구리는 "그리에게 수식어가 계속 '23살 어린 동생 생긴 그리'라 기사가 나가는 것도 사실 조금 또 부담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있다. 쑥스러운 상황이다. 주변에 알리지 못해 죄송하고 감사하다"면서 아버지의 따스한 면모를 보였다.

한편 김구라는 지난 2015년 전 아내와 이혼한 후 2020년, 12살 연하의 아내와 별도의 결혼식 없이 혼인 신고 후 가정을 꾸렸다.

우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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