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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진출' 혹은 '강등권 탈출'…K리그1 막판 중위권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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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진출' 혹은 '강등권 탈출'…K리그1 막판 중위권 경쟁

입력
2021.09.28 15:56
수정
2021.09.28 17:31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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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 라운드 종료까지 2~3 경기
파이널A 진출 위해 7개 팀 경쟁
수원, 김건희·권창훈 필승 스쿼드 가동
순연 경기 남은 강원, 막판 반전 노려

수원 삼성의 권창훈이 2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FC서울과의 경기에서 드리블을 하고 있다. 프로축구연맹 제공

수원 삼성의 권창훈이 2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FC서울과의 경기에서 드리블을 하고 있다. 프로축구연맹 제공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진출 경쟁이냐, 2부리그 강등권 탈출 경쟁이냐.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중위권 팀들의 운명은 남은 2,3경기 결과에 달렸다. 뼈아픈 FC서울전 패배로 파이널A(1~6위) 자력 진출이 무산된 수원삼성(6위·승점 39)은 부상에서 막 복귀한 권창훈(27) 김건희(26) 등 최강 스쿼드를 가동, 모든 것을 건 승부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리그 꼴찌로 떨어졌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순연 등으로 6경기가 아직 남은 강원FC는 막판 반전을 노린다.

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28일 현재 파이널A 진출을 확정한 팀은 1위 울산현대(승점 61), 2위 전북현대(승점 60), 3위 대구FC(승점 48) 등 상위 3개 팀에 불과하다. 중위권에선 7개팀이 2016시즌 이후 가장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4위 수원FC(승점 45)와 5위 제주유나이티드(승점 40)는 파이널A 자력 진출이 가능하다. 하지만 수원삼성부터 7위 포항스틸러스(승점 39), 8위 인천유나이티드(승점 37)는 남은 경기를 모두 승리해도 다른 팀의 결과에 따라 운명이 갈리는 초접전 상황이다. 파이널A 진출에 성공할 경우 여세를 몰아 ACL 진출까지 노릴 수 있지만 파이널B로 떨어질 경우 강등권 탈출이 제1과제가 된다.

다음달 2일 수원삼성과 인천은 파이널A 진출을 두고 양보할 수 없는 일전을 치른다. 수원삼성은 팀 내 최다 득점자 김건희(6골)와 A대표팀에서 활약하고 있는 권창훈이 부상에서 복귀한 게 고무적이다. 이들은 지난 26일 서울전에 교체 출전해 결정적인 장면을 몇 차례 연출했다. 막내 정상빈(19)도 2경기에서 연속 득점을 기록하는 등 경기력이 물올랐다. 득점 합계 38점으로 파이널A 경합권 7팀 중 다득점 경쟁에서 가장 유리한 점도 희망적이다.

이에 맞서는 인천은 최근 3경기에서 무득점에 그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여 분위기 반전이 시급하다. 수원삼성을 비롯해 남은 3경기 상대가 모두 파이널A 경쟁팀이다. 이기면 크게 앞서가고 지면 크게 뒤쳐지는 '승점 6점 짜리' 경기여서 한 경기 한 경기가 중요하다.

포항은 강원FC(12위·승점 27), 광주FC(11위·승점 29) 등과 경기를 치른다. 대부분 하위권 팀인 데다 이번 시즌 상대 전적에서도 유리하다. 하지만 최근 성적이 3연패로 좋지 않은 게 걸린다. 다음달 24일 정규라운드 최종전을 앞두고 ACL 8강전(17일)과 4강전(20일)을 치러야 해 체력적으로도 부담이 크다.

최하위 강원은 막판 반전을 노린다. 코로나19 여파로 경기가 순연되면서 리그에서 가장 많은 6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이 가운데 5경기가 홈경기여서 분위기만 잘 타면 큰 승점 차로 파이널A 진출도 노릴 수 있다. 다만 다른 팀들이 휴식을 취하는 A매치 기간 연이어 경기를 치러야 하는 점은 부담이다. 이밖에 사실상 파이널A 진출이 무산된 성남FC(9위·승점 34)와 이미 파이널B가 확정된 FC서울(10위·승점 33), 광주는 벌써부터 강등권 탈출 모드로 돌입, 남은 경기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최동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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