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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야구 '직관' 허용 신중 검토... 수도권 8인 모임 내주 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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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가을야구 '직관' 허용 신중 검토... 수도권 8인 모임 내주 풀린다

입력
2021.10.13 04:30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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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 코로나 전 마지막 거리두기'

김부겸 국무총리가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김부겸 국무총리가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수도권 백신 접종 완료자는 다음 주부터 8명까지 모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식당ㆍ카페 영업시간을 현재 오후 10시에서 자정까지 연장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 정부는 스포츠 경기ㆍ공연 무관중 원칙을 완화하는 방안도 검토, 백신 접종자에 한해 가을 야구나 콘서트를 직접 관람할 가능성도 열렸다.

12일 한국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정부는 오는 18일부터 적용할 '위드 코로나 시행 전 마지막 사회적 거리두기'로 이 같은 방안을 검토 중이다. 다음 달 초 위드 코로나 전환을 앞두고 이달 말까지를 거리두기 완화 ‘준비 기간’으로 삼겠다는 취지다.

수도권에서 6명으로 제한된 사적 모임은 8명까지로 확대하는 방안이 확정적이다. 오후 6시 이전 ‘미접종자 4명+접종 완료자 2명’, 오후 6시 이후 ‘미접종자 2명+접종 완료자 4명’에서 2차 접종 완료자를 2명씩 추가하는 방식이다.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로 한계에 몰린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숨통을 틔워주기 위해서다.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에 한해 식당ㆍ카페 이용 시간을 오후 10시에서 12시로 연장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관객을 경기장·공연장 정원 대비 20~30% 허용하는 방식으로 스포츠 경기와 콘서트를 서서히 활성화하는 방안도 정부 논의 대상에 올라 있다. 다만 방역당국이 식당 영업시간 확대와 공연 관람 허용에 반대하는 것이 변수다.

다음 달 9일로 예정된 위드 코로나 전환 시기를 며칠 앞당기는 방안이 유력하다. 백신 접종 완료 속도가 정부 예상보다 빠른 데다, 11월 9일이 주중인 화요일이어서 방역체계 전환에 혼선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정부는 일상회복 기대감이 성급한 방역 해이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고 지속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12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살얼음판과 같은 상황이다. 단계적 일상회복을 추진하더라도 확진자를 적절한 수준으로 관리하기 위한 방역 노력은 계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13일 공식 출범하는 ‘코로나19 일상회복 지원위원회’에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뒤, 15일 마지막 거리두기 방안을 발표한다.

정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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