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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2군 타격왕 밀어주기 의혹 “사실 무근”…자체 조사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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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2군 타격왕 밀어주기 의혹 “사실 무근”…자체 조사 결과 발표

입력
2021.10.20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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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령의 ‘짜고치는 고스톱’은 위로 차원에서 한 말“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두산과 KIA전이 열리고 있다. 뉴스1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두산과 KIA전이 열리고 있다. 뉴스1

KIA는 퓨처스(2군)리그 타격왕 밀어주기 의혹과 관련해 자체조사 결과 “사실무근”이라고 20일 밝혔다.

KIA 측은 “소속 선수를 조사한 결과 상무 측으로부터 어떠한 요청이나 부탁을 받은 적 없고, KIA 코치진이 선수들에게 이를 지시한 적도 없다는 점을 재차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2군 타격왕 밀어주기 의혹은 KIA 2군과 상무가 대결한 이달 8∼9일 서호철(상무)을 타격왕으로 만들어주기 위해 상무 측이 KIA에 느슨한 수비를 부탁했다는 내용이다. KIA와 상무 모두 반박했다. 서호철은 공교롭게도 두 경기에서 두 차례 번트 안타를 추가하며 타율 0.388로 타격왕에 올랐다.

이런 상황에, 서호철과 타격왕을 다투던 롯데 김주현이 KIA 포수에게 ‘안타를 맞지 말아달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낸 사실이 알려졌다. 김주현은 타율 0.386으로 타격 2위에 그쳤다.

KIA는 김호령, 강경학을 상대로 조사를 벌여 김주현과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은 사실 확인에 나섰다. KIA 측은 “김주현이 상무와의 경기 전후 KIA 선수 3명과 연락을 주고 받았다. 이 내용을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제출할 것”이라고 했다.

김주현에게 ‘짜고 치는 고스톱’이라는 문자를 보낸 김호령은 KIA구단 조사에서 “김주현이 번트 안타에 대해 여러 군데서 이야기를 들었다는 말에 이틀 연속 번트 안타가 나와 그 말이 맞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 위로 차원에서 개인적 생각을 이야기했다”고 했다.

KBO 조사위원회는 이날 김주현의 의견을 청취했으며 조만간 김호령과 강경학을 상대로도 조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박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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