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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겐 연기가 치료" 김선호, 사생활 논란 전 꺼내 놓은 속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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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겐 연기가 치료" 김선호, 사생활 논란 전 꺼내 놓은 속마음

입력
2021.10.26 10:41
수정
2021.10.26 10:45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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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호의 인터뷰가 주목받고 있다. 솔트엔터테인먼트 제공

김선호의 인터뷰가 주목받고 있다. 솔트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김선호가 사생활 논란이 불거지기 전 진행했던 인터뷰가 주목받고 있다.

지난 23일 남성지 아레나 옴므 플러스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김선호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인터뷰에서 김선호는 '무해한 남자'라는 수식어가 배우로서 하나의 프레임이 되지 않을지에 대한 질문에 "배우라면 누구나 이런 고민을 한다. 어떤 식으로든 배우에겐 프레임이 씌워진다. 다른 연기에 도전하면서 프레임을 걷어내고 새로운 프레임을 덧씌우는 거다. 그래서 프레임이 싫거나 부정적으로 생각하게 되진 않는다"고 답했다.

선한 캐릭터를 연기하는 일에 대한 부담감도 없었다고 했다. 김선호는 "기분 좋은 적은 있지만 부담되거나 거만해진 적은 없다. 극 중에서 내 몫을 못 할까 봐 걱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근황을 묻자 "감사하게도 바쁘게 생활하고 있다. 어제 막 '갯마을 차차차' 촬영이 끝났다. 드라마 때문에 바빴는데 이제 또 바쁠 듯하다"고 말했다. '갯마을 차차차'의 감독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기도 했다. 그는 "감독님이 워낙 빨리 찍으신다. 출근과 퇴근이 정확한 분이다. 그리고 엄청 유쾌하시다. 촬영하면서 누구에게도 스트레스를 준 적 없고 항상 부드럽게 말씀하신다"고 했다.

김선호는 '갯마을 차차차'의 촬영을 시작했을 때를 떠올리며 "시청률과 상관없이 '사람들 만나서 즐겁게 연기만 해도 행복하겠다. 그것만 얻어 가자'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촬영장도 사람들도 전부 힐링이었다. 배우로서의 욕심은 좀 멀리 떨어지고 즐거움에 취해 있었다"고 말했다.

연기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내성적이었다는 김선호는 "내겐 연기가 치료였다. 연기로 소통하는 방법을 고민하면서 사회성이 나아졌다. 연기는 내가 유일하게 진지하게 대하는 거다. 그래서 내게 연기는 힐링이다"라고 했다.

한편 김선호는 지난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대세 배우 K모 배우의 실체를 고발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되면서 사생활 논란에 휩싸였다. 작성자 A씨는 전 남자친구인 글 속 배우가 거짓말로 낙태를 종용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김선호는 "직접 만나서 사과를 먼저 하고 싶었으나 지금은 제대로 된 사과를 전하지 못하고 그 시간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우선 이 글을 통해서라도 그분께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고 전했다. A씨는 폭로글에 "그분에게 사과받았고 서로 오해한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사생활 논란 후 김선호는 출연 중이던 KBS2 '1박 2일 시즌4'에서 하차했다. 그를 모델로 내세웠던 브랜드들이 공식 SNS 속 그의 사진, 영상 등을 삭제하기도 했다.

정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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