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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우 장례위 구성 완료... '353명'으로 규모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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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우 장례위 구성 완료... '353명'으로 규모 축소

입력
2021.10.28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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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코로나19 방역 상황 고려해"
위원장에 김부겸 총리... 30일 영결식

아트센터 나비 직원들이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노태우 전 대통령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연합뉴스

아트센터 나비 직원들이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노태우 전 대통령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연합뉴스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의 국가장을 주관할 장례위원회가 구성됐다. 김부겸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이번 장례위는 방역 상황을 고려해 기존 규모에 비해 대폭 축소됐다.

행정안전부는 28일 "노 전 대통령 국가장 장례위 구성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장례위는 위원장을 맡은 김부겸 국무총리를 포함해 총 353명으로, 지난 2015년 김영삼 전 대통령의 국가장 당시 장례위원회(2,222명)의 6분의 1 수준이다. 행안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상황을 고려해 이전 국장・국민장・국가장보다 크게 축소했다"고 설명했다.

장례위 부위원장은 국회 부의장 2인과 감사원장 권한대행, 대구광역시장과 유족 측 추천 인사인 정해창 전 비서실장, 최석립 전 경호실장 등 6명이다. 장례위 집행위원장은 전해철 행안부 장관이 맡고 집행위원은 기획재정부 장관, 외교부 장관, 국방부 장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경찰청장 등으로 구성됐다.

장례위원으로는 입법·사법·행정부의 고위공무원, 각 정당 대표, 지방자치단체장, 방송·언론계와 유족이 추천한 인사 등이 포함됐다. 국가장 장례위원회 고문은 5부 요인, 정당 대표, 종교단체 대표로 구성했다.

노 전 대통령의 영결식은 오는 30일 오전 11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거행된다. 노 전 대통령의 유해는 영결식 이후 경기 파주시 검단사에 안치될 예정이다.

최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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