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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벤츠' 강남서 대낮 중앙선 침범 사고… "아이와 통화하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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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음주 벤츠' 강남서 대낮 중앙선 침범 사고… "아이와 통화하다가"

입력
2021.11.22 15:30
수정
2021.11.22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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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삼역 인근서 마주 오던 차량 2대 충돌
음주운전·위험운전치상 혐의로 입건

21일 오전 강남 도로 한복판에서 음주운전 차량이 중앙선 침범 사고를 내 피해자 2명이 다치고 차량 3대가 파손됐다. 서현정 기자

21일 오전 강남 도로 한복판에서 음주운전 차량이 중앙선 침범 사고를 내 피해자 2명이 다치고 차량 3대가 파손됐다. 서현정 기자

주말 대낮에 서울 강남구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던 벤츠 운전자가 중앙선 침범 후 연쇄 충돌 사고를 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서울 수서경찰서는 전날 오전 10시 20분쯤 역삼역 인근 도로에서 술을 마신 채 운전하다가 반대편에서 오던 차량 두 대를 들이받아 운전자들을 다치게 한 혐의(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로 40대 여성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고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0.08% 이상)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구 역삼세무서 사거리의 왕복 4차선 도로에서 벤츠 차량을 운전하다가 중앙선을 침범해 마주 오던 경차와 승용차를 연달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A씨 차량을 포함한 사고차량 3대 모두 전조등과 범퍼 등이 훼손됐다. 경차 운전자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고 다른 피해 차량 운전자는 가슴 통증을 호소했으나, 두 사람 모두 부상 정도가 심각하진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음주 측정 후 A씨의 운전면허를 곧바로 취소 처분했다. 이후 경찰서로 인계된 A씨는 사고 경위와 대해 “아이와 통화하다가 잠시 휴대폰을 봤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기본적인 피해자 조사는 마쳤고, 인적·물적 피해가 있는 만큼 가해자 조사와 사고 당시 차량 블랙박스 조사를 병행해 더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현정 기자
이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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