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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철, 현직 캐디들과 환상의 케미 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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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철, 현직 캐디들과 환상의 케미 발산

입력
2021.11.25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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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캐디' 이승철이 남다른 승부욕을 드러냈다. IHQ 제공

'내 이름은 캐디' 이승철이 남다른 승부욕을 드러냈다. IHQ 제공

‘내 이름은 캐디’ 이승철 안정환 김성주와 현직 캐디들의 만남이 성사됐다. 특히 이승철의 승부욕이 뜨겁게 오르면서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24일 방송된 IHQ 예능 프로그램 ‘내 이름은 캐디’에서는 골프선수 김아림 강성훈 장하나 선수의 캐디인 안대훈 강성도 김연태가 출연해 이승철 김성주 안정환의 서포트를 받으며 골프 경기에 임했다.

유명 선수들의 전담 캐디인 만큼 수준급 골프 실력을 기대한 MC들은 파트너들의 연이은 실수에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먼저 안대훈 캐디는 잦은 실수로 놀림의 대상으로 전락했다.

잔뜩 예민해진 이승철은 “조용히 좀 해 달라”라며 상대 팀을 견제하기 시작했다. 김성주는 “US 오픈을 어떻게 다녀온 거냐”며 안대훈의 커리어에 의문을 제기, 이승철의 분노를 더욱 끌어올렸다. ‘캐디즈 3인방’의 계속되는 실수에 김성주는 고개를 내저었다.

안정환 역시 “손으로 던지는 게 낫겠다”면서 너스레를 떨었다. 이승철은 안정환의 파트너 김연태 캐디의 샷 후에 OB인지 아닌지를 두고 언성을 높였고, OB 말뚝을 찾아내 반전 결과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답답해하던 이승철 김성주 안정환은 ‘예능 홀’ 대결을 제안하며 직접 팔을 걷어붙였고 이에 포섬으로 진행되는 빅 매치가 성사됐다. 안정환은 갑자기 밥을 많이 먹어서 배가 부르다며 이런저런 핑계로 긴장감을 드러냈고, 이승철은 급기야 옷이 무겁다며 과감하게 탈의를 감행해 낯뜨거운 장면을 연출했다.

불꽃 튀는 승부 끝에 김성주와 강성도 팀이 1등을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김연태 캐디는 자신이 전담하는 장하나 선수에게 영상편지를 보낼 시간이 되자 “내가 비록 골프는 이렇게 치지만 앞으로 보필을 잘할게. 고맙다”며 순식간에 눈가가 촉촉해져 주위를 폭소하게 했다. 또한 “이 방송이 나가기 전에 재계약을 하고 싶다”라며 조급해진 마음을 드러내, 유쾌한 예능감으로 라운딩을 마무리했다.

이렇듯 ‘내 이름은 캐디’는 프로 골퍼들의 동반자인 현직 캐디들을 고객으로 초청, 생각지도 못한 웃음 유발의 순간과 흥미진진한 골프 경기를 담았다.

‘내 이름은 캐디’는 다양한 계층의 게스트가 골프 선수가 되어 MC 캐디와 함께 게임을 진행하는 독특한 포맷의 신규 골프 예능프로그램이다. 대중에게 골프의 기초인 에티켓부터 골프를 잘 칠 수 있는 깨알 팁, 그리고 그동안 집중 받지 못했던 골프 동반자인 캐디의 일상까지 골프의 모든 것을 아낌없이 보여주고 있다.

우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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