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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집안에 해군만 6명… '바다 지킴이' 가족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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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집안에 해군만 6명… '바다 지킴이' 가족 탄생

입력
2021.11.26 13:27
수정
2021.11.26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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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부사관 273기 임관식

해군 부사관 273기로 임관한 김다희(가운데) 하사가 26일 해군교육사령부에서 두 언니 가족과 파이팅을 외치고있다. 왼쪽부터 큰형부 박지후 상사, 큰언니 김규린 중사, 김다희 하사, 둘째 언니 김단하 중사, 둘째 형부 이재희 중사. 막내 김민준 하사는 이날 전방부대 함정 근무로 함께하지 못했다. 해군교육사령부 제공

해군 부사관 273기로 임관한 김다희(가운데) 하사가 26일 해군교육사령부에서 두 언니 가족과 파이팅을 외치고있다. 왼쪽부터 큰형부 박지후 상사, 큰언니 김규린 중사, 김다희 하사, 둘째 언니 김단하 중사, 둘째 형부 이재희 중사. 막내 김민준 하사는 이날 전방부대 함정 근무로 함께하지 못했다. 해군교육사령부 제공

4남매에 이어 사위 두 명까지, 한 집안에 6명이 현역 해군 부사관으로 근무하는 ‘바다 지킴이 가족’이 탄생했다. 김다희(24) 하사가 26일 해군 부사관 273기로 임관하면서다.

해군에 따르면 김 하사는 언니인 김규린(32)ㆍ단하(30) 중사와 남동생인 김민준(23) 하사에 이어 이날 4남매 가운데 마지막으로 해군 부사관이 됐다. 김 하사의 두 형부인 박지후(32) 상사와 이재희(31) 중사까지 포함하면 한 집안에서 모두 6명이 해군 부사관의 길을 걷고 있는 것이다.

김 하사는 “아버지가 해군병 출신이고 고향이 해군 1함대가 있는 강원도 동해라서 어렸을 적부터 자연스럽게 해군이 되겠다는 결심을 했다”고 말했다.

4남매를 모두 해군에 보낸 어머니 박재은(54)씨는 “남매가 모두 원하던 해군 부사관의 꿈을 이루게 돼 자랑스럽다”며 “아들, 딸은 물론 사위와 며느리도 나라를 지키는 건강하고 믿음직한 군인이라면 언제든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날 경남 진해 해군교육사령부에서 열린 부사관후보생 임관식에서 김 하사를 포함한 총 305명이 임관했다. 이날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방지와 군내 유입 차단을 위해 가족, 지인 등 외부인 초청 없이 진행됐다.

신임 해군 부사관들은 앞서 9월 13일 입대해 기초군사교육단 부사관교육대대에서 11주 동안 교육훈련을 받았고, 앞으로 전문화된 보수교육을 이수한 뒤 각급 부대에 배치돼 해양수호의 임무를 수행한다.

정승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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