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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축구, 뉴질랜드에 0-2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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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축구, 뉴질랜드에 0-2 패배

입력
2021.11.30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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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지배하고도 후반 역습에 무너져

여자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30일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뉴질랜드와의 평가전에서 패배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뉴시스

여자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30일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뉴질랜드와의 평가전에서 패배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뉴시스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뉴질랜드와의 평가전에서 허무하게 무너졌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대표팀은 30일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뉴질랜드와의 친선경기 2차전에서 경기를 주도하고도 경기 막판 연속골을 내주며 0-2로 패했다. 한국이 여자 국가대표 경기에서 뉴질랜드에 진 것은 1996년 3월 3개국 친선대회(0-1패) 이후 25년 만이다.

벨 감독은 지소연(첼시 위민)과 조소현(토트넘), 이영주(현대제철)를 중원에 배치하고 전방에서는 추효주(수원도시공사), 여민지(한수원), 김혜리(현대제철)가 수시로 스위칭하는 4-3-3 전술을 꺼내 들었다.

경기는 한국이 지배했다. 초반부터 많은 득점 기회를 만들었으나 골키퍼 빅토리아 에슨의 선방에 막히며 득점에는 실패했다. 전반 13분 장슬기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여민지가 다이빙 헤더로 마무리했지만 몸을 날리는 빅토리아의 선방에 막혔다. 이후에도 지소연의 기습적인 중거리슛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는 등 잇딴 슈팅으로 뉴질랜드를 위협했다.

승리는 수비에 집중하며 역습을 노린 뉴질랜드에게 돌아갔다. 뉴질랜드는 후반 38분 역습 상황에서 올리비아 챈스가 왼쪽에서 한국 수비 뒷공간을 향해 넘겨준 로빙 패스를 페이지 새철이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해 골망을 흔들었다. 2분 뒤에는 챈스가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가비 레니가 문전 슈팅으로 연결해 추가골을 뽑았다.

이날 패배로 한국은 뉴질랜드와의 2연전을 1승 1패로 마무리했다. 벨호는 내년 1월 열리는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에서 사상 첫 우승에 도전한다. 마지막 평가전에서 수비에 문제점을 드러내면서 연내에 한차레 더 소집훈련을 할 가능성도 있다.

최동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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