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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초점] '돌파감염' 확산에 연예계도 비상...방송사의 대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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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초점] '돌파감염' 확산에 연예계도 비상...방송사의 대처는?

입력
2021.12.03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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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로 정우성 김요한(왼쪽부터 차례로)이 코로나19 확진 소식을 전했다. 한국일보 DB, 아티스트컴퍼니, KBS 제공

김수로 정우성 김요한(왼쪽부터 차례로)이 코로나19 확진 소식을 전했다. 한국일보 DB, 아티스트컴퍼니, KBS 제공

연예계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스타들과 스태프들의 감염 소식이 연이어 들려오고, 한 촬영장에서 여러 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기도 한다. 돌파 감염 사례도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방송국들은 방역을 위해 꾸준히 노력 중이다.

지난 1일 소속사 SM C&C 측은 김수로의 코로나19 확진 소식을 전했다. 그러면서 "김수로는 백신 접종 완료자로 금주 부스터샷 접종을 앞두고 있었다"고 말했다. 김수로의 양성 판정으로 그와 함께 드라마 '오늘부터 우리는'을 촬영 중이던 배우, 스태프들은 검사를 실시했다. 임수향 홍은희 성훈은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스태프 중에는 4명이 확진됐다.

지난달 30일 정우성의 확진으로 연예계에 비상이 걸리기도 했다. 정우성은 백신 2차 접종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에 감염됐다. 그와 함께 광고 촬영을 했던 조승우 이병헌은 코로나19 검사에 임했고, 음성 판정을 받아 팬들을 안도하게 만들었다.

현재 방영 중인 KBS2 드라마 '학교 2021'의 출연자 김요한도 지난달 확진됐다. 이에 해당 드라마의 첫 방송일과 제작발표회가 미뤄졌다. 제작진은 "보조 출연자 중 한 명이 11월 13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곧바로 전체 스태프와 출연진을 상대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한 결과 김요한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그 외 스태프 및 출연진 전원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수많은 스타들이 확진 소식을 전했다. 화이자 2차 백신까지 완료했던 고경표는 최근 코로나19 양성 판정으로 넷플릭스 '서울대작전' 스케줄을 취소하고 자가 격리를 시작했다. 그룹 블랙핑크 멤버 리사도 지난달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밝혔다.

IHQ 측이 가림막을 설치하는 등의 방식으로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리더의 연애' 방송 캡처

IHQ 측이 가림막을 설치하는 등의 방식으로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리더의 연애' 방송 캡처

이러한 상황 속, 방송국에는 긴장감이 맴돌고 있다. KBS 측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확산세가 무서워 우리도 더 조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코로나19 확산 전부터 규칙적으로 PCR 검사를 하고 있다. 철저하게 검사 받고 (그 결과가) 확인된 분들만 제작에 임하고 있다. 늘 방역에 최선을 다하는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KBS는 최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We're HERO 임영웅'의 방청객을 모집했다. '유희열의 스케치북'도 방청 신청을 받았다. 이와 관련해서는 "공개 방청을 부분적으로 하려고 했는데 지금 상황을 보고 있는 듯하다. 정부 지침이 변하면 당연히 거기에 맞게 (방침을) 바꿀 거다"라고 말했다.

IHQ 측 관계자는 본지에 "아직까진 (방역을) 기존과 동일하게 진행 중이다. 촬영이 있을 때마다 검사를 받고 (제작진이) 마스크를 절대 벗지 않으며 조심스럽게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가림막도 활용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위드 코로나가 시작됐다고 해서 느슨해지는 건 없다"고 강조했다. "할 수 있는 대응은 최대한으로 하고 있다"며 "이 이상으로 뭔가를 하려면 마스크를 쓰고 녹화에 참여해야 한다"고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연예계의 코로나19 빨간불이 꺼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우려의 목소리 커지고 있는 가운데, 관계자들이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나갈지에 이목이 집중된다.

정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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