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추민하 역을 사랑 받은 배우 안은진이 솔직하고 털털한 매력을 과시했다.
지난 15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장현성 김정민 안은진 김경남과 함께하는 '내 이름을 불러줘'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MC 안영미는 안은진을 향해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이하 '슬의생') 출연 후 인기를 실감한 순간이 있냐고 물었다. 그러자 안은진은 "없어요"라고 솔직하게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안은진은 "'슬의생' 종영 후 계속 작품을 찍었다"며 "그런데 지금 밖에 나가도 아무도 못 알아본다. 일상을 행복하게 살고 있다. 화장 안 하면 편안하게 다닌다"라고 털어놨다.
새 드라마 촬영 때문에 헤어스타일을 바꾼 안은진은 "이번에는 긴 머리를 해서 추민하 캐릭터와는 다른 느낌이다. 그런데 단발이 정말 편하다. 단발병이 걸렸었다. 지금은 오랫동안 머리를 말려야 해서 불편하다"라고 밝혔다.
"'슬의생' 캐릭터와 가장 다른 사람, 정경호"
안은진은 극 중 캐릭터와 가장 괴리감이 느껴지는 사람으로 정경호를 꼽았다. 그는 "시즌 1부터 놀랐던 건데 정경호 선배가 정말 다르다. 드라마에서는 예민한 캐릭터인데 현실에서는 정말 애교가 많은 사랑둥이다. 예민미가 어디서 나오는지 모르겠다. 사랑둥이에 인생 즐기고 행복하게 사는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슬의생' 촬영 중 아쉬운 점이 있었다며 "시즌 1때 추민하 캐릭터가 메이크업을 과하게 했다. 대본대로 초록색 눈 화장을 했는데, 하면 할수록 욕심이 생기더라"며 "물광 메이크업을 하는데 너무 재미있었다. 글리세린까지 발랐는데 화면에 잘 안나와서 아쉬웠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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