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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망막질환 신약 중국에 기술수출...1700억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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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망막질환 신약 중국에 기술수출...1700억 규모

입력
2022.01.03 17:07
수정
2022.01.03 17:32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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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수테가닙' 중국 내 판권 이전

서울 송파구 한미약품 본사 전경. 한미약품 제공

서울 송파구 한미약품 본사 전경. 한미약품 제공

한미약품이 안과 분야 신약 '리수테가닙'의 중국 내 독점개발과 제조 및 상업화 권리를 중국 기업에 이전했다. 최대 1,700억 원이 넘는 기술수출 성과다.

한미약품은 중화권(중국·홍콩·대만·마카오)에서 건성노인성황반변성 및 기타 유리체망막 질병 치료에 적용할 수 있는 주사제 리수테가닙의 개발과 제조, 상용화에 대한 독점권을 부여하는 라이선스 계약을 지난달 31일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전문 기업 에퍼메드테라퓨틱스와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리수테가닙은 미국 안과 전문 연구기업 알레그로가 개발한 망막질환 신약이다. 한미약품이 알레그로에 전략적 투자를 해 그동안 한국과 중국에서 개발 및 독점 판매권을 보유하고 있었다.

이번 계약으로 확정된 계약금은 600만 달러다. 향후 임상시험과 시판 허가 등에 성공할 경우 한미약품은 총 1억4,500만 달러(약 1,726억 원)를 확보한다. 중국에서 제품이 출시되면 판매 로열티도 별도로 받을 예정이다.

권세창 한미약품 대표이사 사장은 "안과 영역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한 리수테가닙이 중국의 역량 있는 바이오기업을 통해 보다 발전된 미래 가치를 입증할 수 있게 됐다"며 "파트너사들과 협력해 혁신적 신약으로 빠르게 상용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다야오 자오 에퍼메드테라퓨틱스 대표이사는 "건성노인성황반변성에는 승인된 효과적 치료방법이 없다"면서 "한미약품과 협력해 혁신적 치료법을 중화권 수백만 환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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