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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늑장대응’ 논란 WHO 사무총장 2027년까지 연임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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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늑장대응’ 논란 WHO 사무총장 2027년까지 연임하나

입력
2022.01.26 01:25
수정
2022.01.26 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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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워드로스 거브러여수스 WHO 총장
차기 총장에 단독후보로 선출...5월 선출 투표
'코로나19 늑장대응' 등으로 연임 논란도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 로이터 연합뉴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 로이터 연합뉴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연임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WHO 이사회는 25일(현지시간) 사무총장 후보 지명 투표에서 거브러여수스 현 사무총장이 단독 후보로 뽑혔다고 밝혔다. 앞서 28개 회원국이 그를 유일한 후보로 추천했다. 사무총장 선출 투표는 5월 실시될 예정이다. 재선에 성공하면 그의 임기는 2027년으로 연장된다. WHO 규정에 따르면 사무총장의 임기는 5년이며 1회 연임 가능하다.

거브러여수스 총장은 에티오피아 보건ㆍ외교 장관을 지낸 인물로 2017년 아프리카 출신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WHO 수장으로 선출됐다. 의사 출신이 아닌 첫 사무총장이기도 하다. 그는 이날 “첫 임기 5년은 도전적이고 어려웠다”며 “다시금 기회가 주어진 데 대해 큰 영광”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하지만 거브러여수스 총장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적지 않아 연임 논란도 예상된다. 특히 2019년 12월 말 중국 우한에서 처음 보고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두 달이 지나서야 팬데믹으로 선언하면서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도 많다. 일각에서는 친중 성향의 거브러여수스 총장이 중국 눈치보기를 하느라 팬데믹 선언을 미룬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또 이미 미국 등 상당수 국가가 자국민에게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 뒤에야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는 등 코로나19 대응 관련 WHO의 대처가 미흡했다는 평가도 많았다.

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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