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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책] 2022년 제45회 이상문학상 작품집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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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책] 2022년 제45회 이상문학상 작품집 외

입력
2022.01.28 04:30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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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어린이 청소년

문학

손보미 지음. '2022년 제45회 이상문학상 작품집'

손보미 지음. '2022년 제45회 이상문학상 작품집'

△2022년 제45회 이상문학상 작품집

손보미 외 지음. 한 해 동안 발표된 중·단편소설을 결산하는 ‘이상문학상’의 45번째 작품집이다. 손보미의 ‘불장난’이 대상 수상작으로, 강화길, 백수린, 서이제, 염승숙, 이장욱, 최은미의 작품이 우수작으로 선정됐다. ‘불장난’은 “세련된 언어 표현과 섬세한 내면 묘사, 그리고 절제된 감정과 서사적 긴장을 처리하는 기법의 탁월성은 소설 미학의 전범을 보여준다”는 평을 받았다. 작품들은 코로나19 상황에서 겪는 삶의 문제성에 접근하는 새로운 소설적 방법을 제시한다. 문학사상·384쪽·1만5,500원

김한민 지음. '착한 척은 지겨워'

김한민 지음. '착한 척은 지겨워'

△착한 척은 지겨워

김한민 지음. 저자의 5년 만의 신작인 그래픽 노블이다. 우유부단하고 소심한 시민운동가 ‘나’가 거침없는 언행으로 정면 돌파하는 기후 활동가 ‘마야’와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마야의 적극적인 행동에 화자는 얼떨결에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기후 정치를 하는 ‘불가능한당’을 창당한다. 현시대를 유지하는 모든 시스템을 포맷하고 세상을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마야의 주장은 조금 과격해 보이지만 기후 위기를 맞은 전 세계에 가장 필요한 이야기다. 워크룸프레스·240쪽·1만9,000원

귀스타브 플로베르 지음. '마담 보바리'

귀스타브 플로베르 지음. '마담 보바리'

△마담 보바리

귀스타브 플로베르 글·이브 생로랑 그림. 방미경 옮김. 19세기의 프랑스 작가 플로베르의 문학과 20세기 후반 세계 패션을 주도한 이브 생로랑의 예술적 만남을 ‘마담 보바리’ 안에 담았다. 플로베르 탄생 200주년을 맞아 출간된 책엔 이브 생로랑의 삽화 13점과 ‘마담 보바리’ 필사본이 수록됐다. 열다섯 살의 이브 생로랑의 예술적 재능과 새로운 번역과 교정 및 교열작업이 반영된 ‘마담 보바리’는 국내에 여러 권 번역된 기존 ‘마담 보바리’들과는 다른 경험을 줄 것이다. 북레시피·488쪽·2만 원

J. G. 밸러드 지음. '밀레니엄 피플'

J. G. 밸러드 지음. '밀레니엄 피플'

△밀레니엄 피플

J. G. 밸러드 지음. 조호근 옮김. ‘더타임스’ 선정 ‘가장 위대한 영국 작가 50인’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저자의 열일곱 번째 장편소설이다. 폭탄 테러에 휘말려 사망한 아내의 살인범을 찾으려 고군분투하다 중산층 혁명에 깊숙이 관여하게 되는 내용으로, 탐정물을 가장해 내면의 우주를 다뤘다. 소외에 항거하는 중산층의 폭동이란 화두를 통해 중산층을 떠받치는 토대가 불안정해진 2022년 대한민국의 현대적 안온함은 무엇인지 질문한다. 현대문학·536쪽·1만6,000원


어린이·청소년

글라인 지음. '도시 악어'

글라인 지음. '도시 악어'

△도시 악어

글라인·이화진 글·루리 그림. 베스트셀러인 ‘긴긴밤’의 저자 ‘루리’ 작가의 신간이다. 도시 사람들에게 사랑받지 못하는 악어가 자신의 모습을 부정하다가 진정한 자신과 마주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 시대의 인간상을 대표하는 도시 악어를 통해 있는 그대로의 나를 잊고 무언가가 되기 위해 애쓰는 사람들에게 존재 자체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부부의 세계’ 등을 집필한 드라마 창작 집단 ‘글라인’의 글이 담겼다. 요요·40쪽·1만8,000원

힐데 헤이더크 후트 지음. '돌멩이도 춤을 추어요'

힐데 헤이더크 후트 지음. '돌멩이도 춤을 추어요'

△돌멩이도 춤을 추어요

힐데 헤이더크 후트 지음. 김서정 옮김. 다양한 모양의 돌멩이들이 움직이는 이야기를 통해 자신만의 놀이로 성장하는 아이의 모습을 보여준다. 주인공 돌멩이는 다른 돌멩이와 나란히 서기도 하고 무도회를 열기도 하다가 놀이터에 혼자 남아 마법 돌멩이를 만난다. 돌멩이에 투영된 아이의 모습엔 다 같이 노는 재미와 함께 개인적 삶을 발견해나가는 아이의 성장 과정이 담겨 있다. 어린아이의 삶이 얼마나 깊고 따뜻한지 느낄 수 있다. 바람의아이들·26쪽·1만4,000원

김황 지음. '멋진 깃털을 갖고 싶어!'

김황 지음. '멋진 깃털을 갖고 싶어!'

△멋진 깃털을 갖고 싶어!

김황 글·안효림 그림. 대표적인 겨울 철새인 암컷 청둥오리의 보호색에 관한 책이다. 자신의 깃털 색이 마음에 들지 않는 암컷 청둥오리 ‘청이’는 깃털 색이 마른 풀숲을 닮았기에 천적들 눈에 잘 띄지 않을 수 있는 것을 깨닫고 자신을 있는 그대로 아끼고 사랑하게 된다. 이런 청이의 이야기는 나와 친구를 비교하며 자신감을 잃고 속상해하는 아이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주변의 자연을 돌아볼 수 있도록 돕는다. 한울림어린이·44쪽·1만5,000원

공윤희 지음. '우리가 세상을 바꿀 거예요'

공윤희 지음. '우리가 세상을 바꿀 거예요'

△우리가 세상을 바꿀 거예요

공윤희 글·홍단단 그림. 세계 여성의 날, 환경의 날 등 유엔 세계 기념일을 중심으로 어린이가 세계 시민으로 사는 법에 대해 얘기한다. ‘기후 변화가 빈곤을 일으킨다고?’ 같은 질문을 던지고 사례를 통해 이를 설명함으로써 세계에 대한 이해를 넓힌다. 이어 일상에서 세계 시민으로 사는 다양한 방법을 제시하며 세계 시민으로서 작은 실천을 경험할 수 있게 한다. 세상을 바꾸는 데 중요한 건 나이가 아닌 문제 해결을 위한 작은 행동임을 강조한다. 창비교육·132쪽·1만2,000원

안미란 지음. '자꾸자꾸 책방'

안미란 지음. '자꾸자꾸 책방'

△자꾸자꾸 책방

안미란 외 글·국민지 그림. 부산의 어린이청소년책 전문 서점 ‘책과아이들’에서 인연을 맺은 아홉 명의 작가가 동네 사람들의 희망과 상상의 우물터인 책방 이야기를 담은 동화집이다. 열 편의 단편동화엔 책방을 지키는 책방지기들과 드나드는 사람들은 물론이고 고양이와 생쥐, 강아지의 이야기가 담겼다. 동네 책방을 중심으로 사람들이 추억을 만들고 공유하는 모습에서 현대 사회에서 접하기 어려워진 마을 공동체와 연대의 씨앗을 만날 수 있다. 사계절·176쪽·1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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