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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솜·옹성우·심은경·양동근, 멜로 영화 '별빛이 내린다' 출연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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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솜·옹성우·심은경·양동근, 멜로 영화 '별빛이 내린다' 출연 확정

입력
2022.02.18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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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별빛이 내린다'로 호흡을 맞추는 배우 이솜, 옹성우, 양동근, 심은경. 쏠레어파트너스 제공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별빛이 내린다'로 호흡을 맞추는 배우 이솜, 옹성우, 양동근, 심은경. 쏠레어파트너스 제공

영화 '국가부도의 날'과 '인생은 아름다워'를 연출한 최국희 감독의 신작 '별빛이 내린다'가 배우들의 캐스팅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촬영 준비에 돌입했다. 이솜과 옹성우 그리고 심은경과 양동근이 각기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로 돌아온다.

'별빛이 내린다'는 1993년, 대학 신입생으로 만난 남학생 경수와 같은 이름을 가진 여학생들인 두 현정 사이의 엇갈렸던 기억과 어른이 된 현재를 오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성장 멜로 영화다.

주연으로 확정된 네 배우는 영화 '별빛이 내린다'에서 처음 호흡을 맞춘다.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으로 청룡영화상 여우조연상을 수상하고, 드라마 '모범택시'와 공개 예정인 '싱글 인 서울', 넷플릭스 영화 '길복순'등 화제작들에 연이어 출연한 이솜. 그는 이번 작품에서 동기들과는 다른 어른스러움, 자신감과 당당함, 멋진 스타일로 다른 학생들의 동경의 대상이 되는 대학 신입생 이현정A 역을 맡았다.

개봉 예정인 뮤지컬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와 넷플릭스 영화 '서울대작전'을 비롯해 '정가네 목장' 등 다양한 작품으로 관객과 만날 예정인 옹성우는 속초 출신으로 서울에 상경한 대학 신입생 최경수를 연기한다. 고교 시절의 아픔 때문인지 마음을 여는 것이 서툰 경수는 현정A와 천문반 동아리 소속으로 둘 사이에는 말하지 못한 감정이 오고 간다.

'써니'와 '수상한 그녀' 등 잊을 수 없는 필모그래피를 뒤로 하고 일본으로 건너가 '신문기자'로 한국 배우 최초로 일본 아카데미상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고, '블루 아워'의 주연을 맡는 등 인상적인 터닝포인트를 거친 심은경은 식품영양학과에 과수석으로 입학한 성실하고 똑똑한 말 잘하는 동기인 이현정B 역을 맡았다.

현정B는 늘 뒤로 한발 물러나 있는 것 같은 경수에게 저도 모르게 자꾸 눈길이 머무는 인물로, 경수를 친구들 속으로 끌어 들이고 싶어한다. 이름 빼고는 모든 것이 대조적인 두 현정을 배우 이솜과 심은경이 어떻게 그려낼지 기대된다.

독보적인 존재감과 개성, 리듬감으로 드라마 '인간실격', 영화 '죽지 않는 인간들의 밤', 넷플릭스 영화 '야차'로 대표작을 갱신해 가고 있는 배우 양동근은 경수(옹성우)가 일하는 속초의 수제 맥주 브루어리 오너 박사장으로 분한다. 맛있는 맥주를 만들고 팔 수만 있다면 부러울 게 없는 행복한 인물이다.

한편 '별빛이 내린다'는 오는 4월 크랭크인 예정이다.

유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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