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청사에는 경기도기록원 등 이전
경기도청이 55년 만에 수원시 매산동의 '팔달산 시대'를 끝내고 5월 말부터 새로운 '광교 시대'를 맞이하게 된다.
경기도는 다음달 14일부터 5월 29일까지 청사 이전 절차를 진행해, 5월 30일부터 신청사에서 정상 근무를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청사 이전 관련 이삿짐은 5톤 트럭 526대 분량에 달한다.
도청 신청사와 도의회 신청사 등이 함께 들어선 광교 신청사 융합타운은 지하 4층‧지상 25층 연면적 16만6,337㎡ 규모다. 10개동 연면적 5만4,074㎡인 현 청사 대비, 면적이 3배 이상이다. 사업비 4,708억 원을 들여 지난해 11월 준공됐다. 경기도의회는 이미 지난달 7일 광교 청사에 입주했다.
경기도청은 원래 서울 광화문의 청사(이후 치안본부가 입주)를 썼다가 1967년 수원시 팔달구 효원로 팔달산 자락으로 이전했다. 현재 도청사는 그 건축문화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2017년 8월 국가 등록 문화재로 지정됐다. 광교 신청사 이전 후 현 도청 부지에는 경기도기록원과 통합데이터센터가 들어서고, 건설본부 등 일부 부서와 도에서 설립한 17개 센터가 입주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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