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는 저출산과 고령화로 인한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인구정책을 수립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이날 은수미 시장과 인구정책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남시 인구정책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연다. 중부지역발전연구원이 맡은 이번 연구용역에선 2030년 성남의 인구 전망치를 파악해 이에 따른 인구정책 비전과 전략 사업을 제시하게 된다.
세부적으로는 인구구조와 도시 특성, 시민 욕구, 3개 구별 인구 전망치 등을 분석하고 인구증대를 위한 중점 추진과제와 세부사업 등을 짜게 된다.
시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주민 욕구와 인구구조 변화를 반영한 인구정책을 마련, 내년 1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2021년 말 기준 성남시 인구는 93만948명으로, 10년 전인 2011년 97만9,323명에 비해 4.9%(4만8,375명) 감소했다.
시 관계자는 “성남시의 행정수요 인구는 주민등록 인구의 1.5배인 145만명”이라면서 “이 수치는 거주인구 증대에는 기여하지 못해 실효성 있는 대응 사업을 발굴·시행하기 위해 올해 처음 인구정책 수립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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