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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 같아"...손예진♥현빈, 오늘(31일) '세기의 결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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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 같아"...손예진♥현빈, 오늘(31일) '세기의 결혼식'

입력
2022.03.31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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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예진과 현빈은 31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그랜드 워커힐 호텔 애스톤하우스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tvN 제공

손예진과 현빈은 31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그랜드 워커힐 호텔 애스톤하우스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tvN 제공

"운명 같다는 생각도 들어요"

배우 손예진과 현빈이 공개 열애 1년여 만에 부부가 된다. 국내외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온 톱스타 부부의 탄생에 기록적인 관심이 쏠렸고, '세기의 결혼식'이라는 타이틀까지 붙었다.

손예진과 현빈은 31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그랜드 워커힐 호텔 애스톤하우스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두 사람의 결혼식은 가족 및 가까운 지인들만 참석해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자신들의 결혼식에 국내외 팬들은 물론 취재진의 관심까지 집중된 것을 의식한 듯 이들은 최근 지인들에게 청첩장을 전달하면서 '철통 보안'을 신신당부 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의 웨딩 베뉴인 애스톤하우스는 최고급 하우스 웨딩홀으로 꼽히는 곳이다. 호텔 본관과 떨어진 산 중턱에 독립된 정원을 갖추고 있는 만큼 완벽한 보안으로 유명인들이 결혼식 장소로 선호하는 곳이기도 하다. 실제로 앞서 이 곳에서는 배용준 박수진·지성 이보영·김희선·심은하 등이 백년가약을 맺은 바 있다.

톱스타 커플인 만큼 이날 결혼식에 참석할 스타 하객들에게도 궁금증이 쏠린다. 앞서 축구선수 이동국은 직접 두 사람의 청첩장을 받았음을 알려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또 장동건은 두 사람의 결혼식 축사를 맡을 예정이라고 보도되며 눈길을 끌기도 했다. 당시 현빈과 손예진의 소속사는 "결혼식 관련 세부 사항은 확인이 어렵다"며 말을 아낀 가운데 장동건이 축사로 나서 두 사람의 결혼을 축하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현빈과 손예진은 지난 2018년 영화 '협상' 출연을 계기로 친분을 쌓았다. 이후 무려 네 차례에 걸쳐 열애설이 불거졌으나 이를 부인해 왔던 두 사람은 2019년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 호흡을 맞춘 뒤 실제 연인 사이로 발전, 지난해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

열애 인정 만으로도 국내외에서 큰 화제를 모았던 두 사람은 이후 공개 열애 1년여 만에 깜짝 결혼 발표로 놀라움을 전했다. 당시 현빈은 "결혼이라는 중요한 결정을 하고, 인생의 2막에 조심스레 발을 디뎌 보려 한다. 앞으로의 날들을 함께 걸어가기로 항상 저를 웃게 해주는 그녀와 약속했다"며 "작품 속에서 함께 했던 정혁이와 세리가 함께 그 한 발짝을 내디뎌 보려 한다"고 손예진과의 결혼 소감을 밝혔다.

손예진 역시 "남은 인생을 함께할 사람이 생겼다. 그는 함께있는것 만으로도 참 따뜻하고 든든한 사람"이라며 "남녀가 만나 마음을 나누고 미래를 약속 한다는것은 뭔가 상상밖의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우리는 자연스럽게 여기까지 오게 됐다. 우리의 인연을 운명으로 만들어준 우리를 둘러싼 모든것에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전했다.

손예진은 결혼 발표 이후 공개 석상에서도 당당하게 소감을 전했다. 그는 지난달 열린 JTBC '서른, 아홉'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결혼 소감을 묻는 질문에 "너무 좋다. 세상 좋다. 행복하다"며 "배우로서도, 개인적으로도 너무나 큰 일이 올해 초에 일어났다. 운명 같다는 생각도 든다. 너무 축하를 많이 받아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리고 싶다"며 환한 미소를 보였다.

동갑내기 톱스타 배우 부부의 탄생을 향한 축하와 기대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결혼식을 통해 진짜 부부로 거듭날 이들의 행보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홍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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