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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현장] BTS in 라스베이거스, '공연형 아티스트'로의 진화를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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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현장] BTS in 라스베이거스, '공연형 아티스트'로의 진화를 보다

입력
2022.04.10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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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은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Allegiant Stadium)에서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 라스베이거스(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LAS VEGAS)' 2회 차 공연을 개최했다. 빅히트뮤직 제공

방탄소년단은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Allegiant Stadium)에서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 라스베이거스(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LAS VEGAS)' 2회 차 공연을 개최했다. 빅히트뮤직 제공

그룹 방탄소년단이 '공연형 아티스트'의 진수를 보여줬다. 전 세계를 홀린 이들의 존재감은 드넓은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을 꽉 채웠다.

방탄소년단은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Allegiant Stadium)에서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 라스베이거스(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LAS VEGAS)' 2회 차 공연을 개최했다.

지난 8일과 이날까지 2회 차 공연을 이어가고 있는 방탄소년단은 오는 15~16일까지 총 4회에 걸쳐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 라스베이거스' 공연을 펼친다.

특히 이번 콘서트에서 방탄소년단은 '더 시티(THE CITY)'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 콘서트와 도시를 연결해 팬들에게 보다 다채로운 공연 경험을 제공함과 동시에 라스베이거스 전역을 'BTS 축제의 장'으로 만들어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이를 통해 이들은 '마음 가는 대로 허락 없이 마음껏 춤을 춰도 된다'는 콘서트의 중심 메시지와 함께 자신들만의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 세계 팬들에게 전한다.

BTS, 라스베이거스에 20만 팬 모았다

BTS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 공연을 찾은 팬들은 무려 회당 5만 명에 달한다. 빅히트뮤직 제공

BTS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 공연을 찾은 팬들은 무려 회당 5만 명에 달한다. 빅히트뮤직 제공

이번 BTS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 공연을 찾은 팬들은 무려 회당 5만 명에 달한다. 총 4회 규모로 진행되는 이번 투어를 통해 방탄소년단은 총 20만 명의 글로벌 팬들을 라스베이거스에 운집시킬 예정이다.

라스베이거스의 뉴 랜드마크로 꼽히는 얼리전트 스타디움 전석(시야제한석 제외)을 4회 모두 순식간에 매진시킨 방탄소년단의 인기는 실로 놀라울 정도다. 실제 이날 역시 공연 시작 전인 이른 오전부터 공연에 대한 설렘으로 스타디움을 찾은 팬들이 인산인해를 이루며 이들의 기록적인 인기와 영향력을 체감하게 만들었다.

"아미(ARMY)와 BTS가 사막과 바다가 됐다"

LA·서울 공연과 마찬가지로 이날 '온(ON)' '불타오르네' '쩔어'로 콘서트 포문을 연 방탄소년단은 유창한 영어 실력으로 관객들에게 첫 인사를 건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에 따른 정부 지침으로 함성 없이 진행됐던 서울 공연과 달리 라스베이거스 콘서트는 5만 아미의 뜨거운 함성으로 가득 찼다.

무대 중간 정국은 "오늘 또 다른 최고의 기억을 남길 수 있을 것 같다"며 수많은 글로벌 팬들과 함께 하는 순간에 대한 벅찬 감회를 전했고, 제이홉은 "여러분의 에너지와 사랑에 항상 감사드린다"며 팬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날 대부분의 토크는 영어로 진행됐다. 멤버들은 준비해 온 영어 멘트들로 팬들과 뜨겁게 교감하며 현장의 열기를 달궜다. 물론 한국어 멘트도 빠지지 않았다. 슈가는 "사막이 도시라 그런지 정말 핫하다"며 팬들의 열광적인 반응에 감탄했고, 정국은 "아미와 BTS는 사막과 바다가 됐다"며 '바다'의 가사를 활용한 특별한 소회를 전하기도 했다.

방탄소년단, 완벽한 '공연형 글로벌 아티스트'로

이날 가장 눈길을 끌었던 것은 완벽한 공연형 아티스트로의 입지를 굳힌 방탄소년단의 놀라운 진화였다. 빅히트 뮤직 제공

이날 가장 눈길을 끌었던 것은 완벽한 공연형 아티스트로의 입지를 굳힌 방탄소년단의 놀라운 진화였다. 빅히트 뮤직 제공

이날 가장 눈길을 끌었던 것은 완벽한 공연형 아티스트로의 입지를 굳힌 방탄소년단의 놀라운 진화였다. 수 만 명의 관객이 자리한 초대형 스타디움에서의 공연임에도 방탄소년단은 흔들림 없는 라이브와 넓은 무대를 가득 채운 빈틈 없는 퍼포먼스로 현장을 압도했다.

스타디움의 특성을 십분 활용한 하이브의 무대 연출 역시 괄목할 만 했다. 특히 중앙 제어 시스템을 활용한 화려한 '아미밤'(아미 공식 응원봉)물결은 어디서도 쉽게 볼 수 없는 장관을 선사했다.

탄탄한 실력과 이를 완벽하게 뒷받침한 무대 연출, 라스베이거스를 가득 메운 아미들의 뜨거운 열정이 삼박자를 완성했다. 현지에서 만난 수많은 팬들이 '압도적인 콘서트 무대'를 방탄소년단의 매력으로 꼽은 이유를 다시 한 번 납득하게 된 순간이었다.

홍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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