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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블리즈 이수정 "최근 16kg 감량...이유는" (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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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블리즈 이수정 "최근 16kg 감량...이유는" (인터뷰①)

입력
2022.04.26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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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러블리즈 출신 이수정이 데뷔 첫 솔로 앨범으로 돌아왔다. 울림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러블리즈 출신 이수정이 데뷔 첫 솔로 앨범으로 돌아왔다. 울림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러블리즈 출신 이수정이 데뷔 첫 솔로 앨범으로 돌아왔다. 지난해 11월 러블리즈가 멤버들의 전속계약 만료와 함께 각자의 길을 걷게 된 지 약 5개월 만이다. 당시 이수정은 멤버들 중 유일하게 현 소속사인 울림엔터테인먼트(이하 울림)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러블리즈로 멤버로서의 활동이 사실상 마무리 된 가운데 그 역시 새로운 변화를 도모하며 2막을 준비했다. 데뷔 이후 그의 활동명이었던 베이비소울 대신 본명인 이수정으로 활동명을 바꾼 것도 같은 이유에서였다. 그리고 26일 발매되는 첫 미니앨범 '마이 네임(My Name)'은 솔로 가수 이수정으로서의 첫 출발을 알리는 신호탄이 됐다.

무려 8년 만의 첫 솔로 앨범이자 새 출발의 지표가 될 이번 앨범에서 이수정은 그룹 활동에선 보여준 적 없는 보컬리스트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드러낼 예정이다. 타이틀 곡 '달을 걸어서'를 비롯한 앨범 전곡 작사에 참여한 만큼 이번 앨범에는 '이수정'만의 음악적 색깔이 고스란히 담겼다.

"러블리즈→솔로 2막, 부담은 없어"

그는 첫 솔로 미니앨범 발매 전 서울 마포구 울림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울림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는 첫 솔로 미니앨범 발매 전 서울 마포구 울림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울림엔터테인먼트 제공

러블리즈라는 큰 울타리를 떠나 홀로서기에 나서는 이수정이 추구하는 모습은 이전 활동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었다. 그는 첫 솔로 미니앨범 발매 전 서울 마포구 울림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진행한 라운드 인터뷰에서 "조금 더 에너제틱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활동 당시 물론 러블리즈의 음악(스타일)을 좋아했지만 그 안에서 제가 진짜 하고 싶던 음악은 약간은 팝 적이고 강렬한, 비트 있는 음악이었어요. 저희의 곡 중 '문라이트'라는 곡을 참 좋아했었던 것도 같은 이유였죠. 러블리즈의 음악을 하면서도 '이런 음악을 하고 싶다'는 마음이 항상 있었던 것 같아요. 이제는 조금 더 에너제틱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첫 솔로 타이틀 곡 '달을 걸어서'에서 보여준 이수정의 음악적 변화는 이러한 이유와 맞닿아있다. 그는 이번 신곡에 '달달이 지고 나면 새로운 아침이 찾아오듯, 어두웠던 시간을 지나 진짜 자신과 함께 새롭게 출발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담았다.

"이 곡을 타이틀로 선택한 이유요? 장르적인 이유가 가장 컸어요. 그간 제가 하고 싶었던 장르였거든요. 처음에 회사에선 '거울'이라는 수록곡을 타이틀 곡으로 추천하셨는데, 저는 '달을 걸어서'를 하고 싶다고 이야기 했어요. 그렇게 이번 타이틀 곡이 정해졌죠."

처음으로 한 곡을 이끌어 나가는 과정이 오히려 재미있었다고 말한 이수정은 러블리즈가 아닌 솔로로 활동을 시작하는데 대한 부담은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부담은 없었어요. 오히려 재미있을 것 같다는 기대가 많이 생기더라고요. 실제로 결과 역시 100% 만족하는 결과물이 나온 것 같아요. 그동안 러블리즈 활동에서는 보여주지 않았던 모습을 또 다른 색깔로 풀어낸 것이 마음에 들어요. 창법 역시 조금 더 에너지 있는 방향으로 바꿔봤죠. 제 안에 잠재돼 있는 '잠들어 있는 나'를 깨워서 그 에너지를 밖으로 분출하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거든요. 과거에는 저도 모르게 어떠한 틀 안에 갇혀서 딱 그 만큼만 표현을 하곤 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이제는 그 틀을 깨고 나와서 '진짜 나'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욕심이 커졌죠."

"16kg 감량, 반전 매력 꾀했다"

이수정의 변화는 비단 음악적인 부분만이 아니었다. 이날 인터뷰에서 이전과 비교해 눈에 띄게 살이 빠진 모습으로 등장한 그는 "최근 16kg을 감량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단기간에 다이어트를 한 건 아니에요. 시작은 2019년 말부터였죠. 지금까지 꾸준히 감량을 이어와서 총 16kg을 뺐어요. 그룹 활동을 마치고 솔로를 준비하면서 감량한 건 7kg 정도에요. 솔로로서 조금 더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거든요. 여리여리하지만 노래를 할 때는 파워풀한 반전의 매력을 꾀하고 싶은 마음에 열심히 운동도 하고 식단 관리도 하면서 감량을 이어왔어요. 점점 살이 빠지면서 몸도 가벼워지고 건강도 더 좋아지는 걸 느껴서 이제는 스스로 찾아서 루틴을 이어가는 중이에요."

"'진짜 이수정'이 목표"

첫 솔로 앨범 '마이네임' 발매 전 울림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한 이수정. 울림엔터테인먼트 제공

첫 솔로 앨범 '마이네임' 발매 전 울림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한 이수정. 울림엔터테인먼트 제공

첫 솔로 활동으로 2막을 여는 이수정의 목표는 무엇일까. 가장 먼저 그가 언급한 것은 "음악하는 분들이 들어도 인정할 수 있는 곡을 들려드리고 싶다"는 바람이었다.

"수식어를 붙인다면 '진짜 이수정'이고 싶어요. 저조차도 몰랐고, 지금까지 나인줄 알고 살아왔던 모습을 깨고요. 요즘엔 스스로도 몰랐던 제 자신을 발견하곤 해요. 이런 부분들이 앞으로 더 쌓여서 세상에 하나 뿐인 '진짜 이수정'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동안 다른 사람들의 시선에 맞춰서 제 삶을 살려고 해왔다는 걸 깨달아서 이제는 그 시선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마음이 커요."

이수정의 첫 솔로 미니 앨범 '마이 네임'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홍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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