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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한 완성도, 균형 잡힌 퍼포먼스를 자랑하다 – 미쉐린 파일럿 스포츠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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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한 완성도, 균형 잡힌 퍼포먼스를 자랑하다 – 미쉐린 파일럿 스포츠 5

입력
2022.05.09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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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쉐린 파일럿 스포츠 5 리뷰

미쉐린 파일럿 스포츠 5 리뷰

타이어 브랜드의 명성은 물론 ‘미식가들의 파트너’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미쉐린이 새로운 제품을 공개했다.

미쉐린의 ‘퍼포먼스’는 물론이고 일상에서의 높은 만족감을 제시하는 파일럿 스포츠 라인업의 최신 사양인 ‘파일럿 스포츠 5’가 바로 그 주인공이며, 기존의 단점을 개선할 뿐 아니라 강점을 더욱 강화해 만족감을 높여 기대감을 더한다.

미쉐린이 선보이는 새로운 퍼포먼스 타이어, 미쉐린 파일럿 스포츠 5는 과연 어떤 매력을 제시할까?

미쉐린 파일럿 스포츠 5 리뷰

미쉐린 파일럿 스포츠 5 리뷰

미쉐린의 경험, 그리고 아쉬움을 채우다

새롭게 출시된 파일럿 스포츠 5의 핵심은 바로 ‘미쉐린의 매력’을 그대로 이어가며, 단점을 개선함에 있다.

지금까지 미쉐린의 퍼포먼스 타이어에 적용되었던 ‘다이내믹 리스폰스’가 그대로 적용되었고, 특유의 부드러우면서도 우수한 성능을 내는 디자인을 계승한다. 여기에 새로운 설계를 통해 접지 면적의 최대화 및 최적화를 이뤄내 주행 품질을 한층 개선하며, 트렌드를 이원화해 배수와 접지력 확보의 테마를 효과적으로 구현했다.

더불어 이러한 변화 속에서도 ‘가격 상승’을 최대한 억제함이 눈길을 끈다.

미쉐린 파일럿 스포츠 5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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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난 한계 영역, 그리고 쾌적함

파일럿 스포츠 5의 첫 경험은 바로 ‘원선회’로 시작되었다. 특히 이번의 원선회 체험은 스포츠 타이어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건조한 노면이 아닌, 물을 뿌린 상황에서 진행되었다. 조금 더 미끄러운 상황이 펼쳐진 셈이다.

더불어 원선회에 사용된 차량은 미니의 JCW로 충분한 퍼포먼스와 직설적인 차량의 움직임을 엿볼 수 있다. 참고로 파일럿 스포츠 5의 비교 대상은 B 사의 ‘올라운드 타이어’ 중 하나인 T 제품이 제공되었다.

미쉐린 파일럿 스포츠 5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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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럿 스포츠 5는 원선회의 시작과 함께 자신의 매력을 드러냈다. T 제품에 비해 더욱 매끄럽고, 깔끔한 구름 질감을 제공해 주행의 쾌적함을 더한다. 타이어 소음이나 접지면의 마찰이 크게 느껴지지 않아 더욱 고급스러운 감각을 느낄 수 있었다.

더불어 원선회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한계속도’ 역시 한층 높았다. 원선회는 약 30~35km/h의 속도로 진행되었는데 파일럿 스포츠 5는 비교 제품인 T 제품보다 약 3~5km/h 가량 높은 속도를 내더라도 원의 궤적을 유지할 수 있었다.

미쉐린 파일럿 스포츠 5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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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동 성능의 신뢰를 느끼다

원선회 이후에는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의 메인스트레이트로 옮겨 ‘제동 성능’ 그리고 제동 성능의 지속성을 확인했다. 슈퍼레이스 GT1 클래스에 출전 중인 김학겸 선수의 인솔에 따라 진행되었고, BMW 7 시리즈와 미니 클럽맨이 준비되었다.

두 대의 7 시리즈에는 타이어의 수명을 모두 소진한 파일럿 스포츠 5와 역시 같은 상태로 타이어의 수명이 모두 다한 B 사의 R 제품이 마련되었다. 참고로 R 제품은 최신 사양이 출시되며, 주행 성능 및 젖은 노면에서의 대응 능력이 개선된 제품이며, 개인적으로도 사용 중인 제품이다.

미쉐린 파일럿 스포츠 5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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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타이어의 수명이 다한 상태에서의 제동력을 확인해 ‘성능의 지속성’을 확인한 것이다. 참가자의 주행 기술이나 숙련도의 차이로 인해 완벽한 차이를 확인할 수 없었지만, 파일럿 스포츠 5는 육안으로 볼 때 더욱 짧은 제동 거리, 그리고 안정적인 밸런스를 제시했다.

클럽맨으로는 ‘신 제품’의 제동력을 엿볼 수 있었다. 사실 비교 제품인 R 제품도 업그레이드를 통해 전반적인 성능을 끌어 올린 만큼 직접적인 비교에 시선이 집중되었다.

미쉐린 파일럿 스포츠 5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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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번의 제동 테스트 역시 운전자의 기량에 따라 R 제품이 짧은 제동 거리를 보일 때도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파일럿 스포츠 5의 우수한 제동 성능을 엿볼 수 있었고, 나아가 안정적이고 세련된 질감이 주는 만족감은 무척 인상적이었다.

미쉐린 파일럿 스포츠 5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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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선사하다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적인 체험은 바로 ‘슬라럼’ 주행에 있었다. 사실 이번 행사에서의 슬라럼은 너무나 짧게 구성된 탓에 타이어의 성향을 완전히 느낄 수 없었지만, 비교 제품인 B 사의 R 제품과의 차이를 확실히 느낄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소유하고 있는 차량에는 이번의 비교 제품인 R 제품이 적용되어 있는데 그 동안 타이어의 성능에 대해 아쉬움을 느낀 경우는 없었다. 충분히 달리기 좋은 타이어다. 그러나 다소 경직된 느낌, 그리고 다소 도드라지는 소음이 아쉬웠다.

미쉐린 파일럿 스포츠 5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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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평가는 R 제품을 사용하는 이들의 공통된 반응일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경험한 파일럿 스포츠 5는 이러한 부분을 완벽히 채우는 모습이다. 타이어의 구름 질감이 더욱 매끄럽고 부드러워 차량을 다룸에 있어 스트레스가 크지 않다. 더불어 이러한 특성으로 ‘노면을 해석’하는 것이 무척 용이했다.

미쉐린 파일럿 스포츠 5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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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R 제품이 순간적으로 한계를 넘을 때에는 마치 사이드 월이 접히는 듯한 느낌이 들었지만 파일럿 스포츠 5는 부드럽게 대응해 주행 전반의 만족감이 높았다. 더불어 부드러움에도 불구하고 운전자의 의향에 능숙히 대응함을 느낄 수 있었다.

조금 더 빠른 속도, 그리고 더욱 다채로운 코스를 달렸다면 파일럿 스포츠 5의 매력을 더욱 깊게 느낄 수 있을 것 같았다.

미쉐린 파일럿 스포츠 5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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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적하게, 그리고 여유롭게 달리다

원선회, 제동, 그리고 슬라럼을 마치고 난 후에는 곧바로 트랙 위로 올랐다. 주행 파트너는 BMW 320i M 스포츠 패키지로 강력한 성능은 아니지만, 타이어의 성능과 성향을 느끼며 달리기에 충분한 차량이었다.

스피드웨이의 트랙 위에서의 파일럿 스포츠 5는 앞서 진행되었던 각 세션의 매력을 한 번에 느낄 수 있었다. 퍼포먼스에 집중한 타이어임에도 불구하고 기대 이상의 정숙성, 그리고 쾌적한 회전 질감이 가장 먼저 눈길을 끌었다.

미쉐린 파일럿 스포츠 5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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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하게 다듬어진 트랙 위의 아스팔트는 물론이고 연석 위를 달려도 스트레스가 크게 느껴지지 않았다. 파일럿 스포츠 5의 특징 중 하나인 ‘내구성’을 대폭 늘리고, 성능을 보장하면서도 소음을 억제해 만족감을 높이는 건 분명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우수한 퍼포먼스, 그리고 신뢰도 역시 꾸준히 이어졌다.

미쉐린 파일럿 스포츠 5 리뷰

미쉐린 파일럿 스포츠 5 리뷰

인스트럭터의 선행이 있어 차량의 성능을 모두 끌어 낼 수는 없었지만,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의 백스트레이트와 아래로 파고들었다 언덕을 치고 올라가는 코너, 그리고 연이은 헤어핀 등을 마주하더라도 두려움이 느껴지지 않았다.

파일럿 스포츠 4S와 직접적인 비교를 할 수는 없겠지만 분명 파일럿 스포츠 4 보다 발전됨을 느낄 수 있을 뿐 아니라, 이러한 발전된 퍼포먼스 속에서 ‘쾌적함을 누릴 수 있다’라는 점은 주행 내내 시선을 집중시켰다.

미쉐린 파일럿 스포츠 5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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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나는 타이어, 파일럿 스포츠 5

시장에는 여러 고성능 타이어와 우수한 밸런스를 가진 타이어들이 존재한다. 그러나 파일럿 스포츠 5는 다른 무엇보다 ‘갖고 싶은’ 탐나는 타이어의 매력을 제시한다.

하나의 타이어로 일상은 물론 스포티한 드라이빙, 그리고 트랙 주행까지 능숙히 대응할 뿐 아니라 쾌적한 승차감과 정숙성, 그리고 젖은 노면에서의 대응 능력까지 갖췄을 뿐 아니라 ‘마일리지(내구성)’까니 늘었으니 쉽게 외면하긴 어려울 것 같다.

모클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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