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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나훈아…시청률을 원한다면 팬심을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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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나훈아…시청률을 원한다면 팬심을 잡아라?

입력
2022.05.12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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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이 '유 퀴즈 온 더 블럭'의 '히어로 특집'에서 활약했다. 그는 음악과 근황에 대해 이야기하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tvN 캡처

임영웅이 '유 퀴즈 온 더 블럭'의 '히어로 특집'에서 활약했다. 그는 음악과 근황에 대해 이야기하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tvN 캡처

탄탄한 팬덤을 가진 스타의 이야기를 다루면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진다. 가수 임영웅 나훈아 등은 예능에서 시청률 효자 역할을 해왔다.

임영웅은 지난 4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의 '히어로(HERO)' 특집에 출연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그가 등장한 회차의 전국 시청률은 5.5%를 기록했다. 이전 방송분보다 2%가량 상승한 수치였다. 지난달 방송분들은 모두 3%대에서 4%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임영웅은 '유 퀴즈 온 더 블럭' 출연으로 5월 1주차 굿데이터 TV화제성 비드라마 부문 순위에서 출연자 화제성 부문 2위를 기록했다. 그는 이 예능에 함께 출연했던 게스트들 중 유일하게 10위 안에 들었다. 임영웅이 음악과 근황에 대해 이야기하고 속마음을 솔직하게 털어놓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팬들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해당 프로그램 속 임영웅에 대해 이야기했다.

TV조선 '미스터트롯'에 출연해 정상의 자리를 차지한 후 14년 만에 트로트 장르로 음악 방송에서 1위에 오르는 등의 성과를 이뤘던 임영웅이 '유 퀴즈 온 더 블럭'의 시청률 상승에 큰 영향을 미친 셈이다. 앞서 임영웅은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도 시청자들의 시선을 모으는 역할을 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020년 방송된 임영웅이 등장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김영옥 편은 전국 시청률 7.2%였다. 전 화의 시청률은 3.3%였다.

'주접이 풍년'의 출연자들이 나훈아에 대해 이야기했다. 해당 프로그램에서 박미선은 나훈아를 팬클럽 문화의 창시자로 소개했다. KBS2 캡처

'주접이 풍년'의 출연자들이 나훈아에 대해 이야기했다. 해당 프로그램에서 박미선은 나훈아를 팬클럽 문화의 창시자로 소개했다. KBS2 캡처

나훈아 효과 또한 무시할 수 없다. KBS2 '2020 한가위 대기획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 비대면 콘서트 방송의 시청률이 29%를 기록해 화제를 모았던 나훈아의 영향력은 '주접이 풍년'을 통해 다시 한번 드러났다. 해당 프로그램에서 박미선은 나훈아를 팬클럽 문화의 창시자로 소개했다. 5%대로 시작했던 시청률이 2회 때 6.7%로 정점을 찍고 2%대까지 떨어지기까지 했던 이 예능은 나훈아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회차로 다시 5%대를 기록했다. 다만 이후부터 다시 시청률이 하락했다.

일시적이었지만 나훈아의 인기가 '주접이 풍년'에서도 빛을 발했던 것이다. 박미선이 '주접이 풍년'의 제작발표회에서 했던 "각 스타의 팬덤이 움직일 듯하다 시청률을 책임져주지 않을까 싶다"는 말이 증명된 순간이었다.

임영웅 나훈아 등 큰 규모의 팬덤을 지닌 스타들은 예능에서 구원투수 역할을 해왔다. 제작진이 팬들이 원하는 바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이를 프로그램에 잘 녹여낼수록 뜨거운 반응을 보이는 이들도 많아졌다. 위기에 빠진 시청률을 구하고 싶다면 팬심을 공략하는 것도 선택지 중 하나다. 다만 그 이후에도 팬들의 시선을 붙들기 위해서는 강력한 한 방이 필요하다.

정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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