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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익 감독 "신작 '욘더' 글로벌 공개, 두려우면서도 기대감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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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익 감독 "신작 '욘더' 글로벌 공개, 두려우면서도 기대감 커"

입력
2022.06.16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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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익 감독이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포시즌스 호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 '티빙X파라마운트+ 미디어데이'에 참석했다. 티빙 제공

이준익 감독이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포시즌스 호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 '티빙X파라마운트+ 미디어데이'에 참석했다. 티빙 제공

이준익 감독이 신작 '욘더'로 전 세계 시청자들을 만난다. 첫 OTT 진출작이자 드라마 연출로 도전장을 내민 이준익 감독이 공개를 앞둔 소감을 밝혔다.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포시즌스 호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는 '티빙X파라마운트+ 미디어데이'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양지을 티빙 대표와 마크 스펙트 파라마운트 아시아 총괄 대표와 신작 '헤일로'의 주연을 맡은 하예린 공정환, '욘더'를 연출한 이준익 감독 등이 참석했다.

이날 이준익 감독은 하반기 공개되는 '욘더'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욘더'는 이준익 감독의 OTT 진출작이자 첫 드라마다. 먼저 이준익 감독은 작품을 두고 "삶은 복잡하지만 죽음은 간단하다. 인간의 기억을 업로드한다는 설정을 담았다. 심오하면서도 흥미로운 소재"라고 간단히 소개했다.

신하균, 꼭 한 번 작업하고 싶었던 배우

두 주역에 대해선 "신하균은 20대 중반 때 만난 후 어느덧 20년이 지났다. 40대에 갖고 있는 깊이감, 단단함을 '욘더'에서 잘 그려냈다고 생각한다. 언젠가 꼭 작업해보고 싶었던 배우"라고 칭찬했다. 이어 "한지민은 워낙 멜로 연기에 훌륭한 업적을 갖고 있다. 감정의 진폭이 굉장히 크다. 매 순간 감정을 너무나 선명하게 전달한다. 복잡한 줄거리를 연기적으로 아주 쉽게 표현하니 얼마나 고맙냐"면서 애정을 드러냈다.

신하균과 한지민을 캐스팅한 이유를 묻자 이준익 감독은 "'욘더'라는 이야기가 굉장히 독특하다. 배우의 매칭이 쉽지 않았다. 신하균 한지민은 제가 잘 모르는 어떤 것을 갖고 있어 궁금한 배우다. 제겐 매력 포인트였기 때문에 캐스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티빙과 파라마운트 플러스의 오리지널 시리즈로 재탄생한 '욘더'는 파라마운트 플러스가 서비스되고 있는 중남미 캐나다 호주 영국 프랑스 독일 스위스 오스트리아 등에서도 공개된다. 전 세계 동시 공개를 두고 "두렵다"고 너스레를 떤 이준익 감독은 "제가 만든 이야기가 전 세계에 공개된다니 기대감이 들기도 하다"고 웃었다.

이준익 감독이 바라본 K-콘텐츠 열풍 이유

그러면서 "우리의 이야기를 의식하지 않고 잘 만든다면 문화나 역사를 뛰어넘어 모두가 공감할 것이다. 지나치게 계획하는 것은 본질을 흐린다"고 설명했다. 자연스럽게 K-콘텐츠 열풍에 대한 궁금증이 모였다. 이준익 감독은 "우리가 해외의 좋은 문화와 문명을 열심히 학습했다.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게 우리 이야기를 만드는 시기가 왔다. 지난 시기 한국 영화는 치열한 내부 경쟁을 통해 성숙해졌고 훌륭해졌다. 이제 모두와 공유할 수 있는 시점이다. 한국 역사는 아주 복잡하다. 어떤 아픔과 고통, 시련을 이겨내고 지금 이렇게 우리의 이야기를 전달할 수 있다는 게 행운"이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한편 이준익 감독의 '욘더'는 죽은 아내로부터 메시지를 받은 남자가 그녀를 만날 수 있는 미지의 공간 '욘더'에 초대받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과학기술의 진보가 만들어낸 세계 '욘더'를 마주한 인간군상을 통해 삶과 죽음, 영원한 행복은 무엇인가에 대한 물음을 던진다. 하반기 티빙에서 공개된다.

우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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