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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13세’ 문수아, 세계선수권 평영 200m 결선 진출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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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13세’ 문수아, 세계선수권 평영 200m 결선 진출 실패

입력
2022.06.23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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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중생 국가대표 문수아가 14일 충북 진천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열린 수영 국가대표팀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중생 국가대표 문수아가 14일 충북 진천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열린 수영 국가대표팀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만 13세 여중생 국가대표 문수아(상일여중)가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평영 200m에서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문수아는 23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두나 아레나에서 열린 2022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평영 200m 준결선에서 2분26초64의 기록으로 전체 16명 중 14위에 올랐다. 이로써 문수아는 상위 8명이 진출하는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예선에서 2분27초91에 레이스를 마쳐 전체 26명 중 15위를 차지하고 생애 처음 출전한 국제대회에서 준결선까지 진출한 문수아는 한국 여자 수영 최초로 평영 종목 결선 진출까지 노렸지만 기회를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2008년 11월생인 문수아는 우리나라 선수단뿐만 아니라 이번 대회 경영 종목 참가 선수를 통틀어 최연소다. 문수아의 이 종목 최고 기록은 한달 전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세운 2분25초48인데, 이번 대회에서 제 기량을 다 보여주지는 못했다. 결선 막차를 탄 8위의 기록은 2분25초09다. 한국기록은 정슬기가 부산시체육회 소속이던 2009년 제주한라배 전국대회에서 작성한 2분24초20이 13년째 깨지지 않고 있다.

문수아는 경기 후 대한수영연맹을 통해 “예선보다 기록이 잘 나왔고, 순위도 한 단계 올라서 기쁘다”며 “국내에서는 선두에서 나란히 가는 상황인데, 여기에서는 뒤에서 쫓아가고 앞에서 멀어지니까 아무래도 마음이 조급해져 경기가 잘 안 풀렸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 남자 평영 최강자 조성재(고양시청)도 0.12초 차로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조성재는 남자 평영 200m 준결선에서 2분09초81의 기록을 내고 전체 16명 중 9위를 차지했다. 준결선 1조에서 같이 레이스를 펼쳐 전체 8위로 결승행 막차를 탄 일본의 무라 류야(2분09초69)와는 불과 0.12초 차였다. 조성재의 이 종목 최고기록은 2020년 국가대표 선발대회에서 작성한 한국 기록(2분08초59)이다.

남자 배영 200m 준결승에 출전한 이주호(국군체육부대)도 1분57초55의 기록으로 12위에 올라 결승 진출이 무산됐다.

김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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